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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ternet/TREND & TECH

펩시가 발표한 스마트폰 P1

juranus 2015. 11. 22. 00:04


Pepsi 스마트폰 P1



펩시콜라의 Pepsi 브랜드로 스마트폰 P1을 발표했다. 그동안 떠돌았던 루머는 사실이었다. 제조는 중국의 선전스쿠비가 위탁생산한다. (Shenzhen Scooby Equipment)


P1의 스펙은 Full HD(1920x1080) 해상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에 AP는 미디어텍의 옥타코어 1.7GHz MT6592를 채용했다. RAM은 2GB, 저장공간은 16GB이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1기반으로 한 Dido OS6.1을 적용했다.



지문인식 센서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겸한 하이브리드 듀얼SIM 슬롯을 갖추었으며 배터리 용량은 3,000mAh 이다. 가격은 499위안(한화 8만9,000원대)


이상 간단히 P1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 기사를 “펩시가 중국의 한 제조사를 통해서 펩시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해서 9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고 하네”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국내의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과 엘지의 경영진은 이 기사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피쳐폰 시절에는 휴대폰 사업에 아무나 뛰어들 수가 없었다. 그러나 Open OS 인 안드로이드가 나오고 나서는 축적된 기술이 없다 하더라도 맘만 먹으면 누구라도 휴대폰을 출시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마트폰의 운영체제로 사용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AP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 회사, 그리고 중국의 제조사와 제품의 가격. 애플은 그나마 독자 OS, 자체 칩, 그리고 가장 강력한 브랜드가 있고 자사의 여러 제품간의 연동,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강력하게 구축을 해왔기 때문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제조사가 내놓는 제품과 같은 OS를 사용하는 삼성과 엘지이다. 


거 해오던 방식대로 하다가는 몇년 버티지 못할 것이라 본다. 이미 오랜전부터 각종 매체나 분석가들이 경고를 해왔다. 삼성과 엘지는 5년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 2년후 무엇을 할 지 준비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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