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6] 일출, 그리고 삼일째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에서의 세번째 날의 태양이 떠오른다. 어제 아침엔 비가 와서 나갈 수가 없었지만 삼일째인 오늘은 멋진 일출을 보여줄 것만 같다. 나는 오늘도 바빈파루 시간으로 새벽 5시가 좀 넘어 잠에서 깼다. 아직 날이 밝아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한다. 옷을 챙겨 입고 카메라와 렌즈를 챙겨 놓고 물한잔 마시며 희미하게 남아 있는 잠을 쫓아낸다. 아내는 여전히 꿈나라에서 돌아올 생각을 않은 채 잠들어 있다. 이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내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북쪽의 선셋 제티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선셋 제티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오며 사진을 찍을 작정이다. 구름이 환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