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애플(Apple)이 아이패드 에어2(iPad Air 2)에서, 비록 북미와 유럽 모델에 한정되긴 하지만 SIM 카드 슬롯을 없애버렸다. 제조사의 입장에서 사업자의 갑질(?)에 심카드를 없애는건 지금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결국 애플은 미국에서 버라이즌(Verizon)을 제외하고 AT&T, T-Mobile, Sprint, 영국의 EE(Everything Everywhere)를 끌어들여 SIM 카드 슬롯을 없앤 제품을 최초로 내놓고 말았다. 잡스는 SIM 카드를 정말 싫어 했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마이크로 심(Micro-SIM), 나노 심(Nano-SIM)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델을 시장에 내 놓은 회사는 다름아닌 애플이다. 애플이 먼저 내 놓으면 다른 제조사들이 따라서 적용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