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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Latin America

산 미겔 데 아옌데, 매력적인 소도시 [멕시코]

juranus 2023. 5. 1. 15:00

멕시코에서 꽤나 인상적이었던 작은 도시, 산 미겔 데 아옌데(San Miguel de Allende)를 2017년에 다녀왔습니다. 루프탑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보았던 예쁜 도시의 모습이 여전히 떠오르며 기회가 된다면 여행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도시, San Miguel de Allende

브라질에 있을 때, 께레따로(Queretaro)로 출장을 다녀왔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산 미겔 데 아옌데가 있어 토요일에 짧게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없어 너무나 짧게 다녀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행으로 간 것이 아니라 여유롭게 도시 자체를 즐길 수는 없었지만, 짧게라도 도시 직접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San Miguel de Allende 01
산 미겔 데 아옌데

 

 

산 미겔 데 아옌데에 대해...

산미겔 데 아옌데는 멕시코 과나후아토(Guanajuato)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274km, 케레타로에서는 86km 떨어져 있습니다. 

 

이 도시의 이름은 두 사람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6세기에 수사 후안 데 산 미겔(Juan de San Miguel)과 멕시코 독립 순교자인 이그나이오 아옌데(Ignacio Allende)입니다. 

 

이 도시는 16세기 초 스페인이 도착하기 전에는 이츠 쿠이 나판(Itzcuinapan)이라는 치치메카(Chichimeca) 원주민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에 후안 데 산 미겔이 근처에 작은 예배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은 은광에서 일을 시킬 목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었고, 치치메카족은 조상의 땅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웠습니다. 

 

16세기 중반에 과나후아토와 사카 테카스(Zacatecas)에서 은이 발견되었고, 이들 지역과 멕시코 시티(Mexico City) 사이의 주요 도로가 바로 산 미겔을 통과했습니다. 은을 수송하는 캐러밴에 대해 원주민의 공격이 계속되었고, 산 미겔은 중요한 군사 및 상업지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40년 동안 이어진 치치메카 전쟁이 되었습니다. 그 후 멕시코 시티의 총독은 많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토지와 소를 부여하여 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원주민들에게는 자치권을 부여하고 과세를 면제했다고 합니다. 

 

산 미겔을 지나는 도로들은 주변의 광산 지역들을 연결했고, 광산에 보급품을 제공하고 여행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은 부유해졌고, 당시 이 마을의 주요 산업은 직물 제조였습니다. 18세기 중반까지 도시는 절정에 달했고, 대형 저택, 궁전 및 종교 건물이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들 대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산 미겔은 농업 중심지이며 관광업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콩, 밀, 과일입니다. 

 

산 미겔 데 아옌데와 인근 보호구역은 2008년 7월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식민지 시대의 바로크 양식 건출물과 레이아웃, 멕시코 독립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서 선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도시의 외국인 주민은 도시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 도시의 온화한 기후, 문화, 낮은 범죄율에 매료되어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온 은퇴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거주자의 수는 약 2만 명에서 2만 5천 명 정도 된다고 추산합니다. 

 

산 미겔 데 아옌데의 명소들

산 미겔 데 아옌데는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습니다. 

이번 방문은 여행을 위해 계획을 하지 않아서 제가 직접 조사하거나 방문한 곳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산 미겔 데 아옌데에 대해 소개한 글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공유를 드립니다.

 

http://www.travi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12  / 한글

 

중세풍 골목과 건축물이 그대로, 산 미겔 데 아옌데 - 트래비 매거진

한낮에 출발한 아에로멕시코 기내에서는 잠을 자지 못했다. 정신이 말똥말똥한 채로 10시간을 넘기고, 14시간의 비행시간을 채우자 비행기는 멕시코시티에 착륙했다. 공항에서 또 몇 시간을 기

www.travie.com

 

https://travel.usnews.com/San_Miguel_de_Allende_Mexico/Things_To_Do/  영어

 

The 11 Best Things to Do When You Visit San Miguel de Allende.

Guide to the best hotels and things to do in San Miguel de Allende. Maps, travel tips and more.

travel.usnews.com

 

https://mexicotravel.blog/things-to-do-in-san-miguel-de-allende/

 

30 Best Things to Do in San Miguel de Allende 2023

Visiting Mexico's very first pueblo magico? Here's our complete guide and detailed list of things to do in San Miguel de Allende. Pastel colored colonial buildings and leafy green parks line the enchanting cobblestoned streets;

mexicotravel.blog

 

루나 타파스 바, Luna Tapas Bar 

산 미겔 데 아옌데에 도착하면서 간 곳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루나 타파스 바"라는 곳인데 Rosewood San Miguel de Allende 호텔의 루프탑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https://www.rosewoodhotels.com/en/san-miguel-de-allende/dining/luna-rooftop-tapas-bar

 

Luna Rooftop Tapas Bar | Rosewood San Miguel de Allende

The most impressive rooftop in San Miguel de Allende, complete with unobstructed views of the city, innovative cocktails, and a Mediterranean-inspired Menu.

www.rosewoodhotels.com

 

 

 

 

루프탑 루나에서는 산 미겔 데 아옌데의 아름답고 탁 트인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루나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칵테일과 지중해를 모티브로 한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점심 시간에 갔지만 해가 질 무렵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멕시코 하면 데낄라죠. 데낄라 베이스의 칵테일도 한잔 시켜서 마십니다. 마르가리타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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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키아 데 산 미겔 아캉겔, Parroquia de San Miguel Arcángel

루프탑, 루나에서의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도시의 중심부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루프탑에서의 탁 트인 전망과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산 미겔은 해발 1900미터 정도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정원과 꽃이 일 년 내내 가득한 곳이며 아침과 저녁은 선선하고 오후에는 따뜻한 날씨를 일 년 내내 보여줍니다. 

 

파로키아 데 산 미겔 아캉겔 교회까지 가는 동안 조약돌로 만들어진 길, 다채로운 색으로 칠해진 식민지 시대의 주택과 건물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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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걸었을까? 

파로키아 데 산 미겔 아캉겔 교회가 나왔습니다. Parroquia de San Miguel Arcángel을 번역하면, "산 미겔 대천사 교구 교회" 입니다. 이 교회는 1709년에 처음 지어졌고, 현재의 외관은 1880년에서 1890년 사이에 제페리노 구티에레즈(Zeferino Gutiérrez)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산 미겔의 주요 상징이자 멕시코를 대표하는 종교 사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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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던 그 날 교회 앞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프러포즈였는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과 사진사가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외모로 추정을 해 보면 아마도 프러포즈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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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겔 데 아옌데

 

뭔가 많이 아쉬웠던 산 미겔 데 아옌데 방문이었습니다. 바다가 없는 멕시코의 내륙 고원지대에 있는 도시라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좀 어려운 도시가 아닌가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몇 달간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작고 아름다운 도시 산미겔 데 아옌데 방문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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