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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Story/Architecture and Interior

체류형 쉼터의 사이즈, 다락, 층고에 대한 고민

by juranus 2025. 10. 11.

체류형 쉼터의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다락을 넣을 것인가? 그러면 다락과 그 아래의 층고를 어떻게 할 것인가? 체류형 쉼터의 높이는 4m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고민과 상의를 했고 결정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저의 어머니가 고향에 있는 밭에서 사용하실 체류형 쉼터를 짓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목차

     

    체류형 쉼터 사이즈 정하기

    체류형 쉼터의 사이즈 정하기
    체류형 쉼터 연면적: 최대 33m2 (약 10평), 정확한 수치는 33.058m2
    농지 면적: 쉼터를 포함하여 부속 시설 총면적을 합한 것의 2 배 이상의 농지 확보
    부속 시설: 데크, 정화조, 주차장은 연면적에 포함하지 않음

     

    인터넷을 통해 체류형 쉼터를 제작하여 공급하는 회사들의 모델들을 보면 대부분 세로의 길이가 3.3m 이하이다. 그 이유는 트럭으로 운송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3.3m라는 폭이 약간 애매하다. 뭐 넓다면 넓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것보다는 길었으면 했다.

     

    폭을 3.3m로 하게 되면 길이는 10m까지 뽑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형태는 구조가 보통 주방, 화장실, 거실, 방으로 구성이 된다. 그러나 내가 짓고자 하는 쉼터에 굳이 방을 별도로 구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약 3 평 정도의 다락을 구성하고 잠은 거기에서 자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일을 하시다가 잠시 낮잠을 주무신다면 그냥 거실에서 주무시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이즈를 가로 8.9m x 세로 3.7m로 결정했다. 사실 이 사이즈가 나오기까지 참 여러 가지 사이즈를 고민했었다. 

    체류형 쉼터 평면도 01
    체류형 쉼터 평면도

    주방+화장실에 절반을 할애하고 나머지 절반을 거실에 할애했다. 또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세로 폭은 3.7m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사이즈는 마지막 단계에서 한 번 더 바뀌었다. 최종 사이즈는 3.7m x 8.8m이다. 가로의 길이에서 10cm를 빼고 여기에서 확보한 면적을 보일러실로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최종 면적은 32.98m2가 되었다. 

    쉼터 면적: 32.56m2
    보일러실: 0.42m2
    총 합: 32.98m2

    체류형 쉼터 평면도 02
    체류형 쉼터 평면도 최종

     

    강원하우징과 평면도를 구성하면서 보일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을 하지 않고 진행을 했었다. 그래서 결국 보일러가 화장실 샤워기가 있는 공간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보일러를 샤워실에 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외부에 백팩 구조로 보일러실을 별도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결정은 비용을 증가시켰다. 😭

     

    세로 폭을 3.7m로 할 수 있었던 건 현장 건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강원하우징의 사무실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있고, 공장은 속초시 대포동에 있다. 쉼터가 설치될 밭은 고성군 토성면에 있다. 

     

    나중에 데크도 설치를 할 것인데, 데크는 쉼터 긴 면에 1.5m를 곱한 면적까지 가능하다. 

    8.8m x 1.5m = 13.2m2

    폭 1.5m는 애매하다. 데크에 테이블을 놓기에도 그렇고 좀 좁다. 그래서 가로길이를 줄이고 폭을 2m 정도로 올렸다. 

     

    다락의 층고는 얼마가 적당할까?

    굉장히 어려운 문제였다. 전체 높이가 4m이지만, 바닥에서 약 228mm가 빠진다. 그리고 다락의 바닥 구조에 178mm, 지붕 및 천장에 295mm가 들어간다. 그러면 총 701mm 정도를 빼야 한다. 결국 3.3m 정도가 실제로 활용 가능한 층고이다. 

     

    다락의 층고를 높이면 주방과 화장실의 층고가 낮아진다. 주방과 화장실의 층고를 높이면 다락의 층고가 낮아진다. 

     

    나의 최종 결정은 주방과 화장실의 층고를 1980mm ~ 2000mm였다. 실제 공사를 하면서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지붕에 약간의 경사가 있기 때문에 가장 높은 곳이 약 1300mm 정도가 될 것이고 가장 낮은 곳은 약 1180mm 정도가 될 것이다. 

    체류형 쉼터 층고

     

     4m라는 높이 제한이 참 아쉽게 느껴진다. 20cm만 더 높일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레인샤워기는 포기

    나는 레인샤워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화장실에 레인샤워기를 넣어보려고 했는데, 화장실의 높이가 충분히 확보가 되지 않다 보니 결국 포기했다. 대신 샤워기 헤드를 거치하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드 봉을 설치하기로 했다.

     

    레인샤워기를 천장에 매립하는 형태도 고민을 했었는데, 만약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리할 때 어려움이 있다.  

    무리해서 레인샤워를 설치를 해도 샤워기가 내 머리 바로 위에 있어서 머리를 감거나 할 때 걸리적거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어머니는 레인샤워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실 것이기도 하고.

     

    이렇게 나의 체류형 쉼터의 최종 사이즈와 층고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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