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권선구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9살짜리 아들과 함께 토요일 오후를 박물관에서 알차게 보냈습니다. 무료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국립박물관답게 전시물의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사진은 Fujifilm X-100과 GalaxyS23 Ultra로 촬영하였고, 후보정을 했습니다. 토요일에 일을 하게 된 아내는 아침을 대충 챙겨 먹고 집을 나섰다. 아들과 단 둘이 보내는 두 번째 토요일이다. 늦은 결혼에 아이도 결혼 후 4년만에 갖게 되어 나와 아들의 나이 차이는 상당히 많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나이도 있다 보니 아이와 교감을 쌓을 시간이 다소 부족하게 살아가고 있다. 육아는 사실상 아내에게 거의 다 맡겨 놓은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가끔 아이와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