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Foz do Iguaçu] 이구아수 폭포

이구아수 폭포(Cataratas do Iguaçu)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주재원을 하게 되면 모든 분들이 가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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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 폭포는 세계 3대 폭포중 하나입니다.

세계 3대 폭포는 북아메리카에 있는 나이아가라, 아프리카에 있는 빅토리아,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이구아수 폭포입니다. 이구아수 폭포는 이구아수 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 개의 폭포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구아수 폭포 관광 코스는 브라질쪽과 아르헨티나 쪽 두 곳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각각 코스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루에 두 코스를 다 볼 수도 있지만, 2일간 하루는 아르헨티나, 하루는 브라질 코스를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가족도 2일간 그렇게 관광을 했습니다. 

 

이구아수 폭포는 제가 살던 캄피나스(Campinas)에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숙소는 브라질의 유명한 호텔 체인인 Bourbon Hotel & Resorts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넷 공홈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Foz do Iguaçu 시에서 교통편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기사를 포함한 렌터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살짜리 아들과 장모님도 함께 가는 것이라 좀 편하고 안전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에 다녀왔고, 지금 한국에서 그때 찍어 두었던 사진들로 기억을 더듬어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브라질에 있을 때 왜 블로그를 버려두고 있었던 건지... 살짝 후회가 됩니다.

 

묵었던 호텔의 공홈을 링크합니다.

https://www.bourbon.com.br/hotel/bourbon-cataratas-do-iguacu

Bourbon Cataratas do Iguaçu Thermas Eco Resort | Bourbon Hotéis e Resorts

 

호텔에 요청해서 공항 픽업/센딩을 신청해서 Foz do Iguaçu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돌아올 때 까지 편안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사진을 저장해 두었던 폴더에 들어가 보니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 밖에 없네요. 제가 카메라를 챙겨가지 않았나 봅니다. 

 

이구아수 강

캄피나스에서 출발해서 포스 두 이구아수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찍은 이구아수 강입니다. 굉장히 넓죠! 

아쉽게도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이구아수에 있는 Bourbon 호텔은 리조트라서 수영장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습니다. 제 아이는 당시 두 살이라 그런 시설들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있는 호텔 홈페이지를 가 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일정은 아르헨티나 코스로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사님이 운전하는 렌트카를 이용했고, 출발해서 아르헨티나 입국을 하고 이구아수 국립공원을 향해 이동합니다. 

 

 

공원 입구입니다. 스페인어로 쓰인 환영인사를 보듯이 아르헨티나 쪽 이구아수 공원입니다.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La Garganta del Diablo)는 아르헨티나 쪽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는 열차를 운행하고 있고, 이 열차가 악마의 목구멍까지 가기도 한다던데, 중간쯤에서 하차를 시키고 그다음부터는 걸어서 갔습니다. 산책로처럼 길도 잘 정비해 두어서 저희는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코스로 걸어가면 이러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가다 보면 곳곳에 데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두살 짜리 아들은 기분이 참 좋아 보이네요. 지금은 이 녀석이 초등 2학년이랍니다.  

 

악마의 목구멍에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저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악마의 목구멍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곳에 왔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엄청난 소리와 함께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

악마의 목구멍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던 곳입니다. 기사에게 적당한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고, 아르헨티나식 바베큐를 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아마 이날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가족들 챙기느라... 

 

다음날 브라질 코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르헨티나 코스와는 달리 브라질 코스는 약간 멀리서 넓게 펼쳐진 폭포들, 그와 함께 어우러진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더 낫다라고는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코스의 마지막 지점입니다. 저 앞에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고, 엄청난 양의 물이 곳곳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마치 여기저기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브라질 코스 이구아수 폭포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저희는 어린 아이와 장모님과 함께 갔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이구아수 강을 거슬러 가며 관광을 하는 상품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꽤나 재미있다고 하던데... 

 

 

브라질코스 마지막 지점에서 찍은 영상도 올려봅니다. 

 

새공원 - Parque das Aves

오전에 이구아수 폭포 브라질 코스 관광을 마치고 시간이 남기 때문에 우리는 새 공원에 갔습니다. 

투칸을 비롯해서 다양한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멋진 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와 악어도 있더군요...

 

이구아수 폭포 관광을 마친 후 새공원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투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 가끔 집 근처나 동네에서도 투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 아내는 여러 번 보았다고 하는데 저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요 녀석 부리가 정말 신기하고 노랑-주황색이 참 강렬했습니다. 

 

 

 

 

 

 

 

 

 

 

 

이렇게 새 공원 투어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기억을 더듬어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 건 참 어렵네요. 게다가 사진에 대한 제 열정도 식었었는지 맘에 드는 사진도 한 장 없습니다. 일과 먹고사는 것에 치이다 보니 제가 즐겨하던 것들에 대한 열정이 많이도 사라졌네요. 

 

포스팅하려고 하는 브라질에서의 추억들이 아직 더 많은데 약간은 고통스럽기도 하고 추억을 되새기게 되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이구아수 폭포로 여행을 가시려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브라질에서의 경험들에 대한 포스팅은 아마도 계속 그럴 것 같은데,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최대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