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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Singapore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싱가포르 [#10]

juranus 2013. 12. 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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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10] 싱가포르

 

 

전편 [#09] 바다 그리고 하늘 편에서

밤 늦은 시간에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을 했고

콘래드에 체크인까지 했었다.

 

처음 2013년 여행을 계획할 때

총 7박 8일의 일정 중

싱가포르에서 2박을 넣었었다.

 

이것을

앞에다 넣을 것인지

뒤에다 넣을 것인지

고민을 했었고

 

나의 경험상

아무리 환상적인 여행지라 할 지라도

귀국하는 항공편이 직항도 아니고

경유에 전체 이동시간이 10시간이 훌쩍 넘어 간다면

 

오는 동안

지치고 고생스러워서

여행지에서의 보랏빛 기억은

저멀리 희뿌연 안개속으로 이미 사라지고

빨리 집으로 가서 쉬고 싶은 생각뿐일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2박을 싱가포르로 결정했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피로도는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잘 한 것이었다.

 

 

 

싱가포르_콘래드_01

 콘래드에 밤 12시가 다 되어 체크인을 했다.

얘전에는 호텔 사진을 구석 구석 찍어서

호텔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따로 했었지만

이번에는 넘어가기로 하자.

 

 

 

싱가포르_콘래드_02

콘래드에는 룸에 항상 인형이 선물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콘래드 발리에서는 귀여운 원숭이 인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콘래드 싱가포르에는 곰돌이가 놓여져 있다.

 

 

 

싱가포르_콘래드_03

 

 

 

싱가포르_콘래드_04

 

 

 

싱가포르_콘래드_05

 

 

 

싱가포르_콘래드_06

 

 

 

싱가포르_관광_01

다음날 아침을 먹고

싱가포르 관광에 나섰다.

콘래드에서 걸어서 리틀 인디아 구역까지

부기스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차드역까지

오차드에서 걸어 내려오며 구경을 좀 한후에

지하철을 타고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을 했다.

 

 

 

싱가포르_관광_02

리틀 인디아 지역답게

거리의 모습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인도를 연상시킨다.

 

인도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인도 사람들은 매일 매일 접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낮설지 않았다.

 

 

 

싱가포르_관광_03

 

 

 

싱가포르_관광_04

걷다 걷다

땀도 나고

 

잠시 갈증도 해소하고

휴식도 취할 겸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과 물한병

 

 

 

싱가포르_관광_05

 

 

 

싱가포르_관광_06

지하철을 타고 오차드 거리에 도착했다.

높은 빌딩과 많은 인파

끊이지 않는 자동차 행렬

 

 

 

싱가포르_관광_07

대로를 따라 걸어 내려 왔지만

그닥

 

 

 

싱가포르_관광_08

대통령 관저 근처에

멋진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싱가포르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인터넷을 좀 찾아 보았지만 이름을 모르겠다.

 

 

 

싱가포르_관광_09

이 사진은 아마도

차이나 타운에서 들어갔던

작은 전시관에서 찍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이런 모습이었다는 것이겠지...

 

 

 

싱가포르_관광_10

사원 같은 곳이 나오면

어김 없이 들어가 보았다.

 

 

 

싱가포르_관광_11

 

 

 

싱가포르_관광_12

 

 

 

싱가포르_관광_13

차이나 타운에서 이제 저녁을 먹기로 한

클락키 역 근처의 점보 씨푸드로 가자 가자~!!!

가는 도중에 시장으로 보이는 지역을 지나 왔다.

 

여행을 가면 항상 사오는

스노우볼을 이 곳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물론, 그 모양도 참 저렴해 보였다.

 

 

 

싱가포르_관광_14

싱가포르에서

기후 덕분인가?

이런 건물도 볼 수 있었다.

 

 

 

싱가포르_관광_15

한참을 걷다 보니 드디어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씩 들러서 먹고 간다는

점보 씨푸드에 왔다.

 

무지 장사가 잘되는 곳이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보니

별다른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싱가포르_관광_16

칠리크랩이 나오기 전에

시원한 타이거 맥주 한잔

 

 

 

싱가포르_관광_17

계란볶음밥?

짭짜름하면서 계란의 향이 나는게

묘하게 맛이 있다.

 

 

 

싱가포르_관광_18

 

 

 

싱가포르_관광_19

칠리 크랩이 나왔다.

새콤달콤 하고

걸쭉한 소스와 함께 익혀져서

이런 모양으로 나왔다.

 

저 소스를 계란 볶음밥에 비벼 먹으니 먹을 만 하다.

 

이곳에서 달랑 이것 먹었는데

한화로 10만원이 넘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하면 좀 별로이다.

맛이나 서비스나...

그리고 한 테이블에 식사 시간을 1시간 20분 정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후훗...

 

 

 

싱가포르_관광_20

말로만 듣던

칠리 게를 먹고 나서 잠시 산책을 좀 한다.

 

 

 

싱가포르_관광_21

관광 국가, 관광 도시 답게

마리나 베이 근처에는

먹고 마시는

온갖 종류의 레스토랑과 술집이 즐비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

다양한 음식

자유 분방함

 

 

 

싱가포르_관광_22

이제 배를 타고 멀라이언 파크로 간다.

 

 

 

싱가포르_관광_23

왕복 티켓 가격은 10불정도 했던 것 같은데

편도 티켓 가격은 5불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쌌다.

 

 

 

싱가포르_관광_24

 

 

 

싱가포르_관광_25

아침에 나와서

이 시간까지 걷다 보니

좀 지치긴 했다.

 

 

 

싱가포르_관광_26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저녁에 멋진 레이져 쑈를 한다고 해서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삼각대는 가지고 오지 않았지만

난간에 기대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당 자리를 잡았다.

 

 

 

싱가포르_관광_27

레이져 쇼가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셔터를 눌러댄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꼭대기의 배모양 수영장의

아랫 부분이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싱가포르_관광_28

 

 

 

싱가포르_관광_29

 

 

 

싱가포르_관광_30

 

 

 

싱가포르_관광_31

 

 

 

싱가포르_관광_32

 

 

 

싱가포르_관광_33

 

 

 

싱가포르_관광_34

 

 

 

싱가포르_관광_35

 

 

 

싱가포르_관광_36

쇼가 끝나고

이제 호텔까지 걸어갈 시간이다.

다리를 건너 콘래드까지 또 걷는다.

터벅... 터벅...

 

 

방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샤워를 한판 해주고 나서

7박 8일 일정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어서

몹시 피곤했지만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맥주집으로 들어갔다.

 

 

싱가포르_관광_37

검정색 티셔츠를 입은

보이시한 여성 보컬이 참 노래를 잘한다.

Bruno Mars의 노래도 멋지게 불러준다.

 

 

 

싱가포르_관광_38

이곳에서 직접 만든

생맥주와

소시지 두 조각

그리고 노래

 

 

 

싱가포르_관광_39

실제로 실내 조명은

어두운 편이다.

카메라의 감도를 높이고

PC에서 보정을 해서 이렇게 보일 뿐.

 

라이브 뮤직을 들려주는 술집이

이렇게 밝으면... 음...

 

 

 

싱가포르_관광_40

그렇게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11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왔다.

 

그런데 참 우스운 일을 경험하게 된다.

 

흡연자인 나는

공항 밖 흡연 구역에 있는 데

낯선 사람이 날 보며 반가운 표정으로

한국 사람이시죠?

 

물론, 이국땅에서 한국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괜찮은 일이다.

 

그런데 대뜸

짐을 잃어 버렸다면서

담배를 얻어 피우자 한다.

 

여기까지는 뭐...

 

한국에서 출발할 때 한보루를 샀었기 때문에

가방에 아직 몇갑이 남아 있어서

한갑을 통째로 주었다.

 

그리고 나서 담배를 비벼 끈 후 들어가려는 순간에

나를 다시 부른다.

 

지갑도 없어서 10불만 줄 수 있냐는 것이다.

허...

 

큰 돈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10불 주고 나서

담배도 한갑 괜히 줬네

하나만 줄껄

 

후훗...

 

외국에서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에게 사기를 가장 많이 당한다고 한다.

슬픈 현실이다.

 

내가 겪은 일이 사기까지는 아니지만...

기분나쁘다.

멀쩡하게 생기신 양반이...

 

 

 

싱가포르_관광_41

이제 나를 한국으로 데려갈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몇 시간 후면

나는 인천공항에 도착을 할 것이고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

 

 

 

싱가포르_관광_42

 

 

콘래드에서 준

초컬릿 상자를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열어 보았다.

 

달콤했다.

 

2013년 휴가는

정말 달콤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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