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로 허니문을 갔다가 돌아오는 여정에 두바이에서의 20여 시간이 주어졌다. 세이셸에서 밤 23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넘어왔다. 도착 시간은 대략 05시 정도였다.
우리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었고 체크인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시티투어를 예약했다.
시티투어 가이드분을 두바이 공항에서 6시30분에 만나기로 되어있었다.
일정은 11시정도까지 두바이의 주요 포인트들을 잠깐씩 찍고 다니는 것이었다. 사실 나의 여행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것이지만 두바이에서 체류할 시간도 적을 뿐 아니라 두바이의 살인적인 더위는 어찌할 수 없었다.
아래는 오전 6시30분 부터 시작된 시티투어의 코스이다.
구글 지도에서 포인트 찾아서 표시하느라 대략 40분 정도 걸렸다... ㅜㅜ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아... 실수로 한곳이 빠졌다. 왕궁에서 공작새를 보고 난 후 버즈 칼리파, 두바이몰의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고 버즈 알아랍 호텔이 보이는 해변으로 이동한다.
이제부터는 사진이 올라가겠다...
첫 번째 방문장소인 두바이 강변이다. 뭐... 그다지... ^^;;
사진 한장 찍고 너무 더워서 바로 차에 탑승... 헉헉...
왕궁으로 가는 길인데 구시가지라 할 수 있겠다. 쩝... 구시가지라기보다는... 뭐라 해야 하나...
최신식 호텔이 즐비한 Trade Center 주변 말고... 암튼... 어쨌든 그냥... 구시가지...
여긴 도대체 왜 왔나 싶었다... 왕궁이라고 하는데 뭐... 코스인가보다... 많은 공작들을 이렇게 풀어놓았다 한다.
입구 앞에서 그냥 사진 몇장 찍고 또 이동...
이동이동...
삼성이 지은 세계 최고층 버즈 칼리파... 캬~~ 웅장하다...
여긴 무슨 호텔이었는데... 여기서 그냥 사진 좀 찍고 10분 만에 이동... ㅋㅋㅋ
버즈 알아랍 호텔이 보이는 페르시아만(?) 바닷가이다...
정말 더웠다... 이렇게 더운 곳에서 어찌 사나 싶다... ㅜㅜ
여기는 실내 인테리어가 참 이뻤던 몰이다. 건물도 아랍풍으로 멋지게 지어 놓았다. 여기에서 약 1시간 정도 구경하고 쇼핑도 하고...
여기 있는 것들 중에 하나 지르셨다...
기념품을 파는 곳도 많다... 맘같아선 몇 개 사 오고 싶었으나... 구경만 하고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것은 경전철을 타는 티켓이다. 카드 형태인데 도착해서 나갈 때 수거함에 넣으면 재활용을 한다던데... 관광객들은 보통 기념으로 가져간다고 한다.
출발~~
저 앞에 아틀란티스 호텔이 보인다. 인공섬인 주메이라에 위치한... 저 호텔 숙박비는 얼마일까...
돌아올 때는 차를 이용했다. 바다 밑으로 터널을 뚫었다고 한다.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에미레이트 몰에서는 사진을 전혀 안 찍었다.
정말 피곤했다. 밤새 비행기를 타고 와서 아침부터 시티투어라니... ㅋㅋㅋ
살인적인 스케쥴이다. 세이셸에서 취한 휴식이 그냥...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OTL...
호텔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은 마치 내 직업처럼 느껴진다...
참... 돈 종류도 가지가지다... 달러, 유로, 세이셸루피, 두바이 다르함...
호텔에서 휴식을 좀 취하고 해가 뉘엿 뉘엿 넘어갈 때쯤 두바이 몰로 나왔다.
두바이 몰 안에는 커다란 수족관이 있다. 코엑스처럼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몰 통로 중앙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후후후....
분수쇼는 30분마다 약 5분정도 하는 것 같다.
저녁은 두바이몰에 있는 TGI 에서 했다. 한국의 TGI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실패였다...
모래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든다. 저 유리병에 순수 모래로 저런 그림을 그려낸다. 대단한 장인이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두바이몰의 야경을 담았다.
분수쇼는 밤에 보는게 더 아름답다. 짧고 강렬하다.
이렇게... 셰이셸-두바이 의 허니문이 끝났다.
세이셸 카테고리에 올릴까 했으나 엄연히 다른 국가/지역이므로... 두바이 카테고리를 하나 추가했다.
휴....
이젠 나도 진짜 휴식을 좀 취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