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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Story/Work Place

인사고과의 기준을 한번 만들어 볼까요?

juranus 2009. 12. 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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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좋은 고과를 받을 수 있을까?
또 나라면 어떠한 기준으로 부하직원들을 평가할 것인가?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기준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래의 기준으로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부하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결국 중간 관리자가 있어야 하며, 중간관리자에게 이러한 사항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고 그 기준에 공감을 얻어내야 할 것입니다.

2009년도 즈음에 회사에서 사내블로그가 활발하게 운영될 때 썼던 것들을 남기기 위해 개인 블로그에 다시 올립니다.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내용은 삭제하고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당시에 저는 H/W 개발 엔지니어였습니다. 지금은 2023년이며 당시와는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노동법도 바뀌었고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변해서 과거에 썼던 글들의 내용은 과거, 그 순간에 해당되며 현재와는 매우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직원들은 아래의 기준을 잘 지켜내고, 고과권자는 아래의 기준대로 공정하게 평가를 할 수만 있다면, 그 팀은 최고의 팀이 될 자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업무 수행능력 극대화!!!

유관부서에 연락 및 요청, 대응할 일이 있다면 먼저 메일을 보내고 곧바로 전화를 합니다. 빠른 처리를 위해서지요.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3가지 유형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메일만 보내놓고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 메신저로 "안녕하세요?" 입력 후 엔터를 친 다음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 성격이 급한지 다짜고짜 전화부터 거는 사람. 이렇게 3가지... 저는 메일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요청사항을 정리하여 보낸 다음, 전화를 걸어서 간단히 설명하고 메일 보냈으니 확인 후 회신 달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제가 맡은 분야는 최고의 성능을 내고야 말겠다는 뚝심과 해내는 능력은 기본 아니겠습니까?

2. 팀원들과의 끈끈하고 질긴 팀웍을 만들어 내기 위한 소통과 배려

어느 회사의 조직이나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 내기 위해 팀원들이 매끄럽게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고, 많은 대화와 서로를 위하는 배려가 있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프로젝트라 할지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지와 즐거움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서원들간의 소통을 잘하는 사람에게 좋은 점수를 주어야 하며, 조직 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사람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3. 자기관리와 성실성

예전, 자율출근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지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지요. 그래서 오전반차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지금은 자율출근제가 도입되어 제각각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일찍 출근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는 것이지요. 주변에 보면 시킨 일은 곧잘 하는데, 출근 시간이 들쭉날쭉하거나 자기 관리에 소홀한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관리를 잘하고 성실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존경과 인정의 대상이 되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요.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4. 수직적 커뮤니케이션 잘하기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지만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을 아부나 아첨으로 오해하진 마세요. 조직에서 중간 위치에 있는 사람이 위와 아래의 커뮤니케이션에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사실 막내 사원이 부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지요. 편한 마음으로 직급의 차이와 관계없이 마음껏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5. 자기계발

자기 관리와 좀 비슷하긴 하지만 분류를 나누겠습니다. 자기 관리는 생활적인 측면으로 정의하고, 자기 계발은 외국어, 정보화 능력, 기타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주는 어학, 툴의 자격 취득이라 정의하겠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글로벌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는 외국계 회사가 많고, 최근에는 외국인 임직원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업무 수행에 그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또한 대부분의 업무는 PC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시스템에 접속하여야 하고, 사용해야 하는 툴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들에 대한 활용 능력 중요하겠지요. 손쉬운 예로는 Office 프로그램의 숙련도입니다. 보고서나 기타 문서를 작성할 때, 남들은 2시간 걸려 엉성하게 만들어 낼 때, 본인은 30분 만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끝낼 수 있다면 이 또한 커다란 경쟁력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인사고과는 잘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그동안 GWP와 연계하여 팀워크, 리더십, 그리고 또 다른 여러 포스팅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식, 기본, 그리고 인성입니다. 어떤 것이든 상식, 기본, 인성이 갖추어져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쉽게 풀리겠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여기에 몇 가지 더 추가한다면 긍정과 꿈을 넣고 싶습니다.

 

2023년에 다시 보며...

다시 보니 저도 실천하기가 참 어려운 것들을 적어 놓았네요. 그런데 14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위에 나열한 것들을 잘 실천한다면 고과를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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