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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Story/Work Place

Teamwork - Great Place to Work

juranus 2009. 5. 3. 21:18
2009년도 즈음에 회사에서 사내블로그가 활발하게 운영될 때 썼던 것들을 남기기 위해 개인 블로그에 다시 올립니다.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내용은 삭제하고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당시에 저는 H/W 개발 엔지니어였습니다. 지금은 2023년이며 당시와는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노동법도 바뀌었고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변해서 과거에 썼던 글들의 내용은 과거, 그 순간에 해당되며 현재와는 매우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GWP에서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지난 포스팅에 이어 계속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2009.04.26 - [J's Story/Work Place] - Best Place to work, 2007 - Google

 

Best Place to work, 2007 - Google

2009년도 즈음에 회사에서 사내블로그가 활발하게 운영될 때 썼던 것들을 남기기 위해 개인 블로그에 다시 올립니다.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내용은 삭제하고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당시에 저

juranus.tistory.com


한 회사의 하드웨어 개발팀이 처한 환경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을 달고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전제조건
1. 팀단위로 움직이고 일정이 짜여지는 하드웨어 엔지니어그룹 ==> 단체행동 성격이 강하다.
2. 일정을 수립할 때 휴일에 대한 고려는 없다.
    전체 일정을 수립할 때 Working Day에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포함이다.
3. 완료 날짜는 정해져 있다. 천재지변이 발생해도 무조건 그 날짜에 완료해야 한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일정한 수의 엔지니어로 이루어진 H/W 개발팀은 달리기 시작합니다. 
마라톤과 같이 가야할 길이 멀지만, 혼자뛰는 마라톤이 아니라 여러명이 노를 젓고 한명의 키잡이가 있는 조정경기와 같습니다.

 

teamwork-01

5개월의 시간이 주어진 프로젝트를 가정 해 봅시다.
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제조업체의 개발팀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디자인, 기구, 수출, 영업, 제조, 검증, 승인 등등의 여러가지 관련 부서들이나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Great Place to Work 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개발 및 제품의 출시와 관련된 그 모든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결해야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분석과 그에 적절한 대응책과 개선 방안을 만들어 자리 잡게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연 그것이 언제쯤 가능하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H/W 개발자들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당시에 제가 H/W 개발자여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5개월짜리 프로젝트를 하는데 있어, 저 위의 그림처럼 매니저가 있고 그 팀원들이 있다고 칩시다.
리더라고도 할 수 있지만 우선 리더라고 하기 보다는 매너자라고 부르겠습니다. 

업무의 강도와 일하는 시간에 대한 수치를 0 ~ 100 까지로 설정을 해 보겠습니다.
  -. 0 은 강도도 없고 정시 칼퇴근이라 하겠습니다..
  -. 100은 굉장한 스트레스와 일주일 이상 연속되는 밤샘 근무라 하겠습니다. 

과제가 시작되어 시간이 흘러 갈 수록 수치는 점점 올라갈 것입니다.
아마 3개월째 되는 순간부터 그 수치는 90을 넘어서게 되고, 4개월 즈음에 100에 달하게 되며 5개월이 다 되어갈 때 쯤이면 서서히 내려가는 사이클을 가지게 됩니다. (2009년 당시 일반적인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이러한 사이클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 속에서 Great Place to Work 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Teamwork 로 정했습니다.

 

 Teamwork 와 GWP 의 관계

제가 경험해 본 바를 비추어 볼때 Teamwork가 좋은 팀의 구성원들은 팀에 대한 충성도와 팀원들과의 친밀감 및 상호 신뢰가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좋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팀원들과 함께 운동이나 기타 생활을 더 잘 즐기며, 공식적인 회식이 아니더라도 팀원들끼리 외부에서 함께 저녁 식사와 함께 술한잔 하면서 팀 내부의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데 적극적입니다.

그러나 Teamwork가 사라져버린 팀을 관찰해 보면 그 구성원들간에 대화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업무외에 팀원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거나, 팀내부의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서로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손발이 맞지 않아 일이 진행이 안되고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되겠지요.

한사람은 삽질을 하며 흙을 퍼내고, 다른 쪽에있는 사람은 삽질을 하며 흙을 퍼 다시 메꾸고 있는 꼴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점은 그 둘을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은 그 모습을 보며 "낄낄" 거리며 웃고 있다는 것입니다.

 

teamwork-02

 

위의 그림은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H/W 개발팀 내부의 Teamwork 에 대해 Focus를 맞추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한 회사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되고 있을 때, 위 그림에서 "YOU" 가 바로 H/W 개발자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eamwork-03

이야기가 좀 샜네요. 다시 제자리로...

결국 팀은 직급에 의해 상하 수직관계와 같은 직급의 동료들과의 수평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TEAMWORK 은 상하간의 존경과 존중, 수평간의 동료애가 밑바탕이 되어 구성원들간의 신뢰가 보장되었을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Teamwork이 잘 형성되어 있는 조직은 함께 밤을 새도 서로를 배려하며,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그 일을 동료에게 미루지 않고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최단시간에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Teamwork 이 잘 형성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거 큰일이다... 이야기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글쓰는 재주가 없다보니 자꾸 배가 산으로 간다...
그래 어디까지 가나 한번 해보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편에 계속 이어가 보자...)

 

2023년에 다시 보며...

14년이나 지났지만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수평문화"가 있지만, 한국의 문화에서는 쉽지 않지요. 그래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자리잡게 되겠지요. 그런데 특정 회사 내부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속한 사회 전체적으로 함께 변화해야 가능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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