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 Lizzy에 대해 2008년에 적었고 비공개로 되어 있던 것을 공개로 바꾼다. 그냥 음악 카테고리를 다시 열고 언어 공부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곡들을 올려보려고 한다.
강원도의 작은 도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나는 그 당시에 용돈이 생기면 LP 판을 사는 게 굉장한 기쁨이었다. 당시에 LP판의 한 장의 가격은 5천 원 정도. 용돈을 모아서 6천 원이 되면 단골 레코드가게로 달려가 한 시간이 넘도록 고르고 골라 한 장씩 사 왔다.
2008년에 적어두고 비공개로 되어 있었던 것을 풀었다.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의 곡들을 듣게 된다. 공부도 할 겸, 다시 조금씩 음악과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카테고리를 연다.
목차
Thin Lizzy - 아일랜드 락그룹
판을 사고 집에 올때는 달려온다. 비닐을 뜯고 턴테이블에 올려 음악을 듣는 것은 고등학교 시절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
위 앨범은 1983년에 발매된 LIFE-LIVE 앨범이다. 내가 처음 접한 THIN LIZZY의 앨범이다. 원래 2장짜리인데 한국에는 당시에 1장으로 발매되었다.게다가 CD로 발매된 건 도를 더욱 지나친다. 1번 LP는 빼고 2번 LP에서 금지곡 한곡을 빼고 순서만 섞어서 발매라니... 이거 원... 원판에는 다음과 같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 "Thunder and Lightning" (Downey, Lynott) -5:11
- "Waiting for an Alibi" (Lynott, Moore) -3:17
- "Jailbreak" (Lynott) -4:08
- "Baby Please Don't Go" (Lynott) -5:02
- "The Holy War" (Lynott) -4:53
- "Renegade" (Lynott, White) -5:45
- "Hollywood (Down on Your Luck)" (Gorham, Lynott) -4:10"
- Got to Give It Up" (Gorham, Lynott) -7:04"
- Angel of Death" (Lynott, Wharton) -5:56
- "Are You Ready" (Downey, Gorham, Lynott, Robertson) -3:00
- "The Boys Are Back in Town" (Lynott) -4:53
- "Cold Sweat" (Lynott, Sykes) -3:08
- "Don't Believe a Word" (Lynott) -5:12
- "Killer on the Loose" (Lynott) -5:00
- "The Sun Goes Down"(Lynott, Wharton) -6:45
- "Emerald" (Downey, Gorham, Lynott, Robertson) -3:27
- "Black Rose" (Lynott, Moore) -6:40
- "Still in Love with You" (Lynott, Moore) -9:00
- "The Rocker" (Bell, Downey, Lynott) -4:47
Still in Love with You
https://youtu.be/hbDUJp8hkms?si=1R-jKpuaj88eXyRn
당시에 우리 집에는 커다란 오디오가 있었다. 턴테이블, 이퀄라이저, 라디오튜너, 카세트데크, 앰프 총 5개의 컴포넌트와 커다란 스피커로 구성된...
내 생각에 그건 상당히 고가였었는데...
그 옛날에 비하면 말이다...
그 오디오를 부모님께서는 이사하시면서 집이 좁다고 고물상에 가져다주었다고 한다...ㅡㅡ;
그때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Parisienne Walkways
https://youtu.be/fcAgmoGeMB4?si=6G4MxigiKXcJYEFH
그다음으로 이곡을 알게 되었고... 사실 난 고등학교 때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었다. 당시에 125cc짜리 효성스즈키에서 나온 "감마 모노"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고등학교 시절 SONY의 WALKMAN은 모든 학생들의 로망이었다. 지금은 자취를 감추어버렸고 MP3도 아닌 휴대폰을 이용하여 음악들 듣는 Digital 시대이다. 그렇지만, 그때는 좋아하는 곡들을 마그네틱 카세트테이프에 녹음을 하여 듣고 다녔었다.
나의 (위험한) 오토바이를 타고 SONY 워크맨으로 음악을 들으며 고갯길 정상에 올라가 음악을 듣곤 했었다.
가끔 그 시절이 그립다.
게리무어와 함께 연주한 곡.
Parisienne Walkways...
Thin Lizzy
아일랜드의 전설적 그룹 Thin Lizzy는 1966년에 리드보컬과 베이스의 Phil Lynott, 드럼의 Brian Downey 등이 소속된 지방그룹 Black Eagles로부터 모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Phil과 Brian은 Gary Moore가 소속되어 있는 Skid Row(세바스찬 바하의 그룹과 무관)에 공연 멤버로 가담했으며 1970년이 되자 기타리스트 Eric Bell과 함께 트리오로 Thin Lizzy를 출범시킨다.
그룹 결성 직후 아일랜드를 떠나 영국으로 이주 후 '73년에 발표한 싱글 "Whisky in a Jar"가 전 영국차트 6위까지 오르며 성공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Whisky in a Jar"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기타리스트 Eric Bell은 1974년 밴드를 떠나고 Gary Moore가 잠시 동안 기타를 맡는다. 1974년 앨범 "Nightlife"에 수록된 "Still in Love with You"를 Gary Moore가 연주했다.
1975년에 "Fighting"을 발매하고, 1976년에 "Jailbreak"를 발매하면서 유럽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적인 스타 밴드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특히 "Jailbreak"에서 Dual Lead Guitar의 시도가 성공적이었다. 이것은 Thin Lizzy의 Trade Mark가 된다.
1977년에 "Bad Reputation"을 내놓게 되고 이 앨범은 Brian Robertson이 참여한 마지막 Studio 앨범이 된다. 1978년에 Thin Lizzy는 굉장한 호평을 받은 Live Album "Live and Dangerous"를 발매하고 이 앨범은 크게 성공하였으며, Classic Rock Magazine의 2004년판에 "The best live album"에 랭크되었다.
1979년에는 "Black Rose: A Rock Legend"를 발매하는데 이 앨범은 영국에서 Top Selling Albums에 들어간다. Gary Moore는 Black Rose Tour 도중에 갑자기 사라져서 탈퇴하게 되고, Snowy White가 기타리스트로 들어오게 된다. White가 들어온 후 나온 앨범이 "Chinatown"이다.
1981년 11월에 12집 "Renegade"를 발매한 이후, 해산설에 시달리던 Thin Lizzy는 1982년에 Snowy White를 내보낸다. 1982년에 Thin Lizzy는 앨범 발표를 하지 않았다. Lynott는 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The Phillip Lynott Albem"을 발매하였으나 상업적으로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1983년에는 그들의 새로운 기타리스트 John Sykes와 "Thunder and Lightning"을 녹음했다. "Thunder and Lightning"은 Thin Lizzy의 가장 헤비한 사운드의 앨범이며 1984년에 해체되기까지의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팀이 해체된 후에 Phil Lynott는 새로운 밴드 "Grand Slam"을 결성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무산으로 돌아갔다. Lynott는 자신의 솔로 커리어에 집중하고 "Out in the Fields"와 "Parisienne Walkways"를 Gary Moore와 함께 녹음한다.
그 후 1986년 1월 4일 헤로인 중독, 신장기능이상과 심장발작으로 사망한다.
그때 나이 37세.
Phil Lynott를 떠나보내고 한동아 기타마저 접어버린 게리무어는 Phil의 묘비명에 다음과 같이 새겨 넣었다.
"그의 영혼에 신의 평화가 깃들기를..."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sas - La oreja de Van Gogh, 스페인곡 (1) | 2024.01.25 |
---|---|
Pledging My Love (0) | 2008.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