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북부에 큰 호수가 두개 있다.
Como 와 Maggiore.
주말 오전에 일을 하고, 점심때 Maggiore 호수를 가보기로 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휴양지중 하나라고 하는데, 시즌이 아니라서 영업을 하지 않는 호텔, 레스토랑, 상점들이 많았다.
Stresa 역에서 내려 그 근처만 비를 맞으며 걷고 사진찍고 왔다. 3시간 넘게 걸어다녔던 기억...
날씨가 흐리고 비가와서 아쉬움, 비 시즌이라 썰렁하만 했던... 그치만 자연속에서 가을에 흠뻑 젖어보았다.
Stresa 역방향 기차는 밀라노 중앙역 2번 플랫폼에서 출발한다.
한국 기차와 마찬가지로 커피와 과자들을 파는 사람이 돌아다닌다. 비오는 날 기차여행하며 라바짜 커피 한장...
좌석은 이렇게 생겼다.
스트레사 역에 내려 한장.
역에서 나오자 마자 앞에 보이는 모습을 한장 찍었다.
꽤나 크고 멋져보이는 호텔, 다른 호텔들은 시즌오프라서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곳은 영업중이었다.
호수변을 따라 걸으며...
오른쪽에 있는 섬이 Isola Bella 이고 그 왼쪽에 있는 섬이 Isola Superiore 이다. Bella 섬에 박물관(?)이 있는데 OFF 시즌이라 개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배를 타고 섬에 가보지 않았다. 흐린날씨에 사람도 없고, 시즌오프...
화재가 나서 버려진 작은 호텔 같은데,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가려고 했지만, 역시 시즌오프라서 운행을 안한단다. 12월에 다시 오래나 뭐래나...
이 근처에 현지인이 있길래 이것 저것 물어보았는데, 배타고 한바퀴 도는데 15유로를 달라고 했다. 1인당 요금인지, 토탈 요금인지 물어보았는데, 1인당 15유로를 달라는... 그래서 배타는 시간이 얼마냐고 물어보았는데... 대략 10분? 응??? 미친놈 아닌가...
흥정을 좀 했지만, 그돈내고 10분 배타고 구경하기엔 어이가 없어서 관뒀다.
이제부터 걸어서 저 위에 있는 마을까지 트래킹이다... 지금부터 아마 한 3시간정도 쉬지않고 걸었던 것 같다.
좀 올라가니 작은 마을이 나왔고, 역시나 성당도 있다.
성당내부 모습도 담아본다. 성체가 모셔진 곳...
우체국이다.
계속 오르막이다...
많이 올라왔네...
집 참... 아담하고 귀엽게 지어놨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또 마을이 하나 나왔다.
윗마을에도 성당이 있었고, 아랫마을 성당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제부터 내려가는 길이다. 호수가까지 계속 내리막...
열심히 낙엽을 밟으며 내려갔다.
Stresa 의 중심부의 주거지까지 내려왔다. 여름에 오면 참 이쁠것 같은 길이다.
겨우겨우 상점들이 있는 곳을 찾아왔다.
오... 작지만 광장이 나왔다. 여기가 Stresa의 중심지인것 같다.
너무 배가 고파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이곳 바로 앞이 Maggiore 호수이다.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 아저씨들...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 먹었고, 위에 올려진 것은 치즈와 프로슈토? 배가 고파서인지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기차역으로 가며 한컷.
기차역에 있는 매점(?)이다.
비도 좀 맞았고, 날씨도 우중충... 뜨거운 카푸치노 한잔...
밀라노행 기차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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