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 바르는 무좀약 주블리아와 하엔 발톱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날은 치료를 시작한 지 약 3개월이 되는 시점입니다. 완치하기 힘든 발톱 무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려고 폰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목차
발톱무좀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
발톱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톱무좀의 90% 정도에서 Trichophyton(T) rubrum이 원인균으로 검출된다. 또는 T. mentagrophytes, Epidermophyton(E) floccosum 등도 검출되기도 한다. 손톱에서는 칸디다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다. 땀에 젖은 신발, 꽉 끼는 신발,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반복 착용할 경우 신발에 있던 곰팡이균이 발톱에 침법하여 발톱무좀이 발현할 수 있다.
발톱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난치성 질환으로, 공공장소에서 타인과 함께 사용하는 실내화, 발매트, 발톱깎이, 수건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되어 발톱무좀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발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톱까지 감염시켜 발톱무좀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과 치료법
발톱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톱이나 발톱이 두꺼워지고 하얗게 되며 잘 부스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법은 바르는 약, 먹는 약, 그리고 레이저치료가 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를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서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가정에서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있다. 한 가지 방법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발톱 무좀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양 발의 엄지 발톱과 새끼발톱에 발톱 무좀이 있었다. 새끼발톱은 예전부터 모양이 변형되어 있어서 이것이 무좀인지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른발 엄지발톱의 색깔과 모양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왼쪽 엄지 발톱은 양 끝에 노란 줄이 생겼다. 이것 역시 "이게 뭐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하고 그냥 넘어갔었다. 그렇게 6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상태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았다.
오른쪽 발톱은 전체적으로 다 퍼졌고, 이미 변형이 되었다.
처음에 모양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병원에 갔어야 했다. ㅜㅜ
직장을 다니며 병원에 가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인터넷을 좀 검색해 보았다.
하엔이라는 발톱 레이저 제품이 있었다. 일단 하나 구입을 했다.
그리고 추가로 얻은 정보는 바르는 무좀약 주블리아였다.
다른 제품들도 있었지만 주블리아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약이다. 나는 사내 병원에 가서 발톱 무좀약 주블리아 처방전을 받아서 구입을 했다.
발톱 무좀이 어쩌다 생겼을까?
브라질에서 돌아온 것이 2021년이었다.
이미 발톱에 무좀균이 자리 잡고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내 기억에 내 발톱의 색과 모양은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2023년 즈음으로 기억한다. 발톱을 깎는데 오른쪽 엄지발톱이 약간 쭈글쭈글해진 것 같았다. 색깔이 변색되거나 하지는 않았었다. 오른쪽 새끼발톱은 색깔이 변해져 있었다.
왼쪽 엄지 발톱은 정상이었다.
그러다가 2024년 여름이 되면서 오른쪽 엄지발톱의 상태가 더 심해졌다. 오른쪽 새끼발톱도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 엄지발톱의 양끝의 색깔이 노랗게 변해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한국에 와서 운동화를 신고 다녔고, 회사에서는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나의 발이 무좀이 걸리기 쉬운 조건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걸렸을까? 어딘가에서 무좀균을 옮아 온 것일까?
대중목욕탕을 다니지 않은지는 수십년이 되었다.
스크린골프.
여기인가? 나는 자차로 출퇴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크린골프장을 가면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골프화를 빌려서 신었다. 정말 스크린골프장에 있는 골프화에서 옮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가능성은 있다.
이제 와서 보니 스크린골프장에 있는 그 신발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다시는 스크린골프장의 골프화를 신지 않으리라.
어쨌든 발톱 무좀에 걸렸고, 두 엄지 발톱 중에 오른쪽은 상태가 심하고, 왼쪽은 경미하다.
2024년 7월에 발톱무좀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발톱 무좀 치료 과정
치료 시작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 하엔 레이저 치료기가 도착을 했고, 주블리아도 구입했다.
7월 25일부터 하루 1회 레이저를 쏘이고, 주블리아를 바르기 시작했다.
- 바르는 무좀약: 주블리아 7.25 ~
- 레이저 기기: 하엔 7.25 ~
발톱 상태: 2024년 7월 18일
오른쪽이 먼저 시작되었었고 엄지발톱 전체적으로 무좀이 발생했다. 발톱도 쭈글쭈글해지기 시작했다. 반면 왼쪽 엄지발톱은 양 끝이 노랗게 변색된 상태였다. 최소 1년간 매일 레이저 치료와 주블리아를 바르기로 결심을 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발톱 상태: 2024년 9월 19일
7월 25일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왼쪽 발톱의 양 끝에 노랗게 변색된 것은 번지지 않고 멈춘 것 같다.
오른쪽 엄지와 새끼발톱은 전체가 다 감염이 되어 상태가 좋지 않다. 게다가 엄지 발톱을 문틀에 부딪히면서 발톱이 깨졌다.
발톱 상태: 2024년 10월 20일
발톱은 참 천천히 자란다.
왼쪽 엄지 발톱은 확실히 나아진 것이 눈에 보인다. 발톱 양끝의 노란 부분이 더 이상 뿌리 쪽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발톱이 계속 자라면서 무좀에 감염된 부분을 다 잘라내게 되면 완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른쪽 발톱도 희망을 보았다. 사진으로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엄지 발톱의 뿌리 쪽에 약간 정상적인 발톱 색을 띠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3개월 동안 치료를 했는데 이 정도면 내 생각에는 앞으로 1년은 계속 레이저 치료와 주블리아를 발라줘야 할 것 같다.
3개월 치료 중간 소감
내 발톱의 색깔과 모양이 변하는 것을 인식했던 순간 짜증이 밀려왔었다. 치료를 위해 약을 먹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고 가정용 레이저 치료기기와 주블리아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치료 기간은 최소 1년을 잡았다.
레이저 치료와 주블리아를 매일 쏘이고 발라주었다. 무엇보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갈 필요가 없고 집에서 간편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주블리아는 처방을 받아야 구입을 할 수 있는데 8mL짜리를 사용하면 병원에는 4~5개월에 한 번만 가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발톱무좀 치료는 빼먹지 않고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가정용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이다. 저녁에 씻고 나서 레이저 치료를 먼저 하고 나서 주블리아를 바르는 것. 나의 매일의 루틴이다.
내년 이맘때는 발톱 무좀 완치 포스팅을 올려야겠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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