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옴니아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 11월에 출시된 Windows Mobile 6.1을 탑재한 감압식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입니다.
작년 KT에서 iPhone 3GS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삼성의 옴니아2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의 Sense UI가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pple의 iPhone의 UI는 직관적이라는 말로 표현이 됩니다. 그와 더불어 빠른 속도와 정전식 터치방식의 부드러움이 소비자들을 반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업자와 타협하지 않고 사업자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을 불허하는 고집스런 그들의 철학이 iPhone을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HTC의 Sense UI 또한 HTC만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삼성의 UI는...???
Windows Mobile OS를 탑재하고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옴니아1, 옴니아2 는 매우 느린 반응 속도와 불편한 UI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거기에 Apple의 iPhone, HTC의 스마트폰과 비교가 되면서 더욱 더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지요.
지금 저는 옴니아1에 HS++ 를 이용해서 UI를 HTC의 Sense UI를 적용한 것을 설치해서 사용중입니다.
유능하신 어느 분께서 올려주신 것을 낼름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옴니아1이 이토록 지탄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 느린 반응속도
2. 불편한 UI, 즉 사용자의 입장에서 디자인 되지 않은 UX
3. OS 업그레이드 미지원
이정도 일까요?
만약 옴니아1이 정전식 터치방식을 사용하고 반응속도가 훨씬 빨랐다면 지금과 같은 욕을 똑같이 들었을까요?
제가 S/W 엔지니어가 아니라 깊이도 없고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강하게 주장할 처지는 아닙니다.
[출처: HTC 홈페이지 http://www.htc.com/www/product/desire/gallery.html ]
[출처: Apple 홈페이지 http://www.apple.com/iphone/gallery/ ]
기업의 철학이 제품에 그대로 녹아 있어야 하며, 그 철학은 반드시 고객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기업이든 경영 철학이 있으며, 그 기업의 철학은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 인류에 기여한다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겉으로 대놓고 이윤추구라고 대문에 걸어놓을 기업은 없겠지요.
Apple과 HTC... 결코 어느날 갑작스럽게 혜성처럼 등장한 기업이 아닙니다.
수억광년이나 멀리서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지구를 향해 날아온 것이 혜성입니다.
인간의 시야에 관측되기 시작한 것은 기나긴 여행을 한 혜성의 여정에 비하면 순간도 그런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귀찮으면 사용자도 귀찮은 것이고, 설사 내가 편하다 하더라도 사용자는 귀찮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철학을 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납득할 만한 고집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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