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태국, 갑자기 떠난 휴가
Prologue
갑작스레
4월말 즈음에 늦은 야근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휴가를 빨리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휴가는 어딜 갈까?
태국
.
.
.
"집에 도착해서 5월말에 휴가 가자"
"휴가 낼 수 있지?"
7박 9일의 일정이고
인천 - 푸켓 - 방콕 - 인천으로 잡았다.
푸켓에서 5박, 방콕에서 2박
이번 휴가를 준비하는데 있어 나는 항공편과 호텔만 예약을 했다.
나머지는 짝꿍에게 맡겨 두었고
너무 많은 것을 하지 말고
편히 쉬다 오자고 말을 했다.
태국은 예전에 한번 가 본 적이 있다.
2010년,
내 몸이 완전히 방전 될 정도로 힘들었던 프로젝트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방콕과 파타야를 다녀왔었다.
불행히도,
방콕에 도착하여 파타야로 이동을 한 후
야식을 먹으러 간 음식점에서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눈앞이 어두워지는 경험을 하고
테이블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3박 5일동안 지독한 몸살에 시달리다 돌아 왔었다.
그리고 2014년 나는 짝꿍과 함께 다시 태국을 찾았다.
작년, 2013년 11월에 몰디브를 다녀오는 바람에
푸켓의 바다에서의 스노클링은 나에게 별 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몰디브에서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며
빵과 같은 음식을 물고기들에게 절대 주지 말라고 했는데
태국의 바다에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업체에서 물고기들을 모여들게 하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식빵을 나누어 준다.
언제나
어디서나
휴가를 가면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방콕
비교적 저렴한 호텔비용으로
짧게라도 다녀올 만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대중교통도 다니기 불편하지 않게 갖추어져 있다.
다양한 음식점과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 또한 매력적이다.
방콕은 짧게라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등이 흠뻑 젖도록 걸으며
다양한 일상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는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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