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
가끔 몸이 허하다는 느낌이 올때는 보양식이 생각납니다. 수원에 장어로 유명한 집이 몇몇 있지만 양념보다는 소금구이를 좋아하는 저는 종종 이곳을 찾습니다.
다만 대중 교통으로는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맘같아서는 지인들과의 모임을 이곳으로 하고 싶지만 자가용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청명산에 위치하여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한적한 곳에서 장어를 즐길수 있다는 것 또한 이곳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322-8
031-202-2399
청명산 민물장어집의 차림표입니다. 1kg에 55,000원입니다. 회사 동료들과 갔을때도 모두 만족스러워 한걸 보면
괜찮은 집인 듯 합니다.
상추, 대파김치, 마늘, 쌈장, 부추, 동치미, 절인 깻잎 등이 함께 나옵니다. 대파 김치는 시큼한게 잘 익었습니다.
장어의 느끼함을 잘 달래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추입니다.
구워먹는 음식에서 재료도 중요하지만 불이 정말 중요합니다. 소고기건, 돼지고기건, 생선이건, 민물장어이건...
드디어 장어가 올라왔습니다. 둘이 갔으므로 1kg을 주문했고 이렇게 나왔네요.
서빙을 하시는 이모님께서 직접 구워주십니다.
좀 더 가까이 찍어 보았습니다. 뭐 아직은 먹음직 스럽다~~는 기분은 잘 안들 수 있습니다.
이건 생강과 장어를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이모님의 설명에 따르면 장어뼈를 갈아서 각종 한약재와 함께 만든
소스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소스를 찍어 먹는 것 보다는 소금을 찍어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그래서 이모님이 장어를 구워주실 때 굵은 소금을 가져오시는데 그걸 좀 챙겨 놓았다가 소금도 찍어 먹고, 소스도 찍어먹고 그럽니다.
불이 참 좋지요?
장어가 어느정도 익어가기 시작하면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자~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장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두툼한 장어가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곧 노릇 노릇 먹기
좋게 잘 구워질 겁니다.
어떤가요... 먹음직 스럽죠? 양념구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좀 아쉬울 것입니다. 이곳 청명산 민물장어집은
양념구이가 없습니다. 오직 이 소금구이만 한답니다.
청명산 민물장어 15
생강과 이곳만의 특별 소스와 깻잎을 함께 먹어보세요...
조만간 한번 더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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