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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Latin America

엘 칼라파테에서의 첫 날 [아르헨티나-엘 칼라파테]

juranus 2023. 4. 15. 23:07

우수아이아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빙하를 볼 수 있는 엘칼라파테로 넘어갑니다. 우수아이아에서의 마지막 날과 엘 칼라파테에서의 첫째 날 이야기입니다.

 

우수아이아 안녕! 엘 칼라파테 안녕!

우수아이아에서 엘 칼라파테로 가는 비행기의 출발 시간은 10시 55분이었습니다. 공항이 가깝고 국내선이긴 하지만 공항에는 좀 여유롭게 가는 편입니다. 아침에 좀 부산스럽게 서둘러야 하지요.

 

피라투어에 예약을 했던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를 이용해서 우리는 호텔에서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차를 타고 편하게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수아이아 공항 01우수아이아 공항 02
우수아이아 공항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대합실에서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공항은 아주 작아요. 비행시간도 1시간 20분 밖에 안돼서 가벼운 마음으로 대기하다가 비행기를 타고 엘 칼라파테로 넘어갔습니다.

 

엘 칼라파테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방금 구글맵으로 찍어 보니 24분 정도 걸리네요. 

엘 칼라파테 01

엘 칼라파테에서의 투어 일정은 LindaVista 님을 통해 예약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지인을 통해 카카오톡 아이디를 받았고 카카오톡으로 1차 연락을 하고 이메일로 최종 진행을 했습니다. 

 

  • 공항 픽업 샌딩 (75달러)
  • 모레노 빙하 전망대 + 마조계곡트래킹 + 3.5시간 유람선 투어 (총 360달러)

 

엘 칼라파테에서 거주하시며 투어를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숙박도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엘 칼라파테에서의 첫 날

 

 

드디어 엘 칼라파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기사분을 만나 호텔로 이동합니다.

엘 칼라파테 공항
엘 칼라파테 공항 - 출처: 구글맵

 

엘 칼라파테 03엘 칼라파테 04

우수아이아에 도착해서 보았던 풍경과 또 다른 모습입니다. 하늘과 대지의 모습, 심지어 포장되어 있는 도로까지 전부 인상적이었습니다. 

 

엘 칼라파테 05엘 칼라파테 06

공항에서 엘 칼라파테 도심 까지는 거리가 좀 됩니다. 차량으로 20분 이상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위의 오른쪽 사진과 같이 El Calafate 간판이 있는 입구(?)가 나왔습니다. 

 

 

Esplendor Hotel 02Esplendor Hotel 03
Esplendor Hotel 04Esplendor Hotel 05

 

우리가 2박 3일 동안 묵었던 Esplendor by Wyndham El Calafate 호텔입니다. 호텔의 추가 사진은 홈페이지나 구글맵으로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에스플렌도르 호텔 사진 - 구글맵

 

Esplendor by Wyndham El Calafate · Av. Juan Domingo Perón 1143, Z9405 El Calafate, Santa Cruz, 아르헨티나

★★★★☆ · 호텔

www.google.com

 

홈페이지 링크

 

Esplendor by Wyndham El Calafate | Hoteles de El Calafate, AR 09405

Total de la estadía Adulto, Adultos, Niño Niños × Noche Noches Para PUNTOS Hora de check in Hora de check out Total Rooms (Total de habitaciones) Impuestos y tarifas estimados Impuestos y tarifas estimados * Total antes de aplicar impuestos y cargos To

www.wyndhamhotels.com

 

방의 사진을 호텔 홈페이지에서 하나 가져와 보았습니다.

Esplendor Hotel 06
Esplendor Hotel Room 출처: 호텔 홈페이지

방 그 자체, 그리고 인테리어, 가구들이 모두 예쁩니다. 아내도 이 호텔을 참 좋아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짐을 풀고 좀 쉬었습니다. 

호텔의 사진을 몇 장 더 올려 봅니다.

Esplendor Hotel 07Esplendor Hotel 08
Esplendor Hotel 09Esplendor Hotel 10

 

우리는 점심을 아직 먹지 않은 상태라서 시내로 나가서 구경을 하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엘 칼라파테 10엘 칼라파테 11

우수아이아 보다는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물들도 조금 더 현대적인 것 같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가게들도 훨씬 많습니다.

 

엘 칼라파테 12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가 고파 우리는 파타고니아식 양고기 요리를 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엘 칼라파테 13엘 칼라파테 14
엘 칼라파테 19엘 칼라파테 20
엘 칼라파테 15엘 칼라파테 16

 

엘 칼라파테 17엘 칼라파테 18
엘 칼라파테 21

 

 

이번 아르헨티나 여행을 하는 동안 저는 매 끼니때마다 와인을 한 병씩 시켜서 마셨습니다. 사실 저는 와인의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와인을 몇 달에 한 번씩 마셨었기 때문이었다고 깨달았습니다.

 

우수아이아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와인 위주로 마셨고, 엘 칼라파테에서는 와인의 가격대를 조금씩 올려가며 마셔 보았습니다. 매 끼니때마다 와인을 마시다 보니 와인들이 저마다 향이 다르고, 그 강도 또한 다르며, 맛도 제각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죠.

 

엘 칼라파테 22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거리로 나와 좀 더 걸으며 도시 구경을 합니다. 곳곳에 기념품 가게가 있고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엘 칼라파테 23엘 칼라파테 24
엘 칼라파테 25엘 칼라파테 26

 

식사를 하고 나면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꼭 먹여야 했던 아이들... 네...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띄면 그냥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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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칼라파테 29

도시를 걷고 있는데 아이들이 학교를 마쳤는지 여러 명이 무리 지어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 옷차림을 보면 그리 춥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1월의 엘 칼라파테는 별로 춥지 않았습니다. 

 

엘 칼라파테 30엘 칼라파테 31
엘 칼라파테 32엘 칼라파테 33

호텔로 돌아와서 휴식을 좀 취하고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예쁜 호텔의 인테리어처럼 음식들의 플레이팅도 예쁩니다. 여유롭게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식사도 여행 중에 누릴 수 있는 호사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엘 칼라파테 34엘 칼라파테 35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 외부로 나와서 산책도 하고 이름 모를 꽃도 찍어 보았습니다. 호텔 주변의 조경도 특이하고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음... 저에게 에스플렌도르 호텔은 포근하고 조용한 호텔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엘 칼라파테에서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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