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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nd Food in Korea/Restaurants in Korea

[경기-장호원] 다미원 (청국장, 능이백숙, 손두부)

juranus 2015. 5. 6. 23:54

경기도 장호원에 있는 다미원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다미원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음식점이었고 정말 마음에 들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다미원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장여로 193번길6(노탑리358-1)

 

 

다미원지도

 

 

지난 주말에 장호원에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고향 속초에 다녀왔다.

5월 1일부터 연휴의 시작이라 고속도로와 국도가 모두 상황이 좋지 않았다.

생극에 있는 이모님댁 농장에 있는 밭에서 파도 뽑고, 봄 동안 뜯어 말려 놓은 산나물등을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싣고 저녁에 다 되어서야 출발을 하였다.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Samsung의 GalaxyS6로 촬영된 것이다.

보정은 하지 않았고 리사이즈만 했다.

 

 

 

 

황소 01

소들 밥주는 저녁시간이 되어 나가 보았다.

 

 

황소 02

덩치가 제법 큰 소들은 낯선 사람이 가도 겁을 덜 낸다.

해질무렵이고 지붕으로 그늘이 져있어서 광량이 다소 부족했다.

Auto로 찍었고 열심히 여물을 먹으며 계속 움직이는 바람에

소머리 블러가 생겼다.

 

 

황소 03

어미소들과는 다르게 어린 소들은 겁이 참 많다.

다른 송아지들은 모두 뒷걸음질을 치는데 요녀석은 호기심이 참 많은 녀석이었다.

 

 

황소 04

요녀석 이렇게까지 들이댄다.

 

이모님, 이모부님께 인사를 하고 

어머니, 아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속초를 향해 출발을 했다.

 

고속도로는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국도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생극에서 장호원을 지나 여주로 차를 몰았다.

장호원을 빠져 나와 여주로 가는데 시간이 이미 저녁 7시를 넘어서고 있어서

우리는 저녁을 먹을만한 음식점을 찾아야 했다.

 

왕복 2차선 지방도로를 타고 가는 중에

간판이 보였고 나는 운전대를 돌려서 묻지도 않고 주차를 해 버렸다.

 

 

다미원 01

DSLR을 들지 않아서였나.

아니면 배고 너무 고파서였나.

일단 들어가서 메뉴를 보고 청국장 3인분과 손두부를 시켰다.

작정하고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음식점 외부/내부 사진도 안찍었다.

손두부라서 두부 입자가 좀 거칠다.

 

다른 손두부집과는 다르게 두부가 차다. 

냉장고에 있던 두부룰 데우지 않고 그냥 내온것 같다.

뭐 두부 맛이 괜찮으니 데우지 않은 시원한 두부 맛도 나쁘진 않았다.

 

 

 

다미원 02

청국장이 나오기 전에 두부를 먼저 먹고 있으니

밑반찬을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주신다.

헐!

7,000원짜리 청국장 3인분인데...

여기서 잠깐!

연근조림과 취나물은 두접시씩 나왔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깜빡하고 두접시를 담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했다. ^^;

 

 

 

다미원 03

각도를 달리하여 한장 더 찍었다.

 

 

다미원 04

반찬이 나와서 하나씩 맛을 보는 사이에

주방앞에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압력밥솥의 뚜껑을 열고

방금 지은 쌀밥을 공기에 담는 모습을 보았다.

기대기대.

 

역시, 방금 지은 밥맛은 참 좋다.

 

그런데 이런...

너무 허기가 졌던 것일까.

중요한 청국장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국물이 제법 있는 청국장.

수원에서 일부러 청국장을 하는 음식점을 몇곳 찾아갔었지만,

대부분 걸죽하게 끓여서 비벼먹어야 했다.

그런데 이곳은 딱! 내가 좋아하는 청국장이었다.

 

사진 몇장 없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남기는 이유는

다음에 다시 한번 가기 위함이다.

 

 

 

 

다미원 05

[출처: 알콩댁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issh6309/220279209235]

이 그림은 인터넷에서 다른 분이 올린 것을 다행히 찾았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가?

시골 외딴곳에 있어서 그런가?

인터넷에 정보가 별로 없었다.

 

 

다미원 06

다음에 외가댁이 있는 장호원에 가면 

다시 한번 찾아서 맛보고 싶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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