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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9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바다 그리고 하늘 [#09] 몰디브 (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9] 바다 그리고 하늘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에 바빈파루 섬에 들어왔었다. 잿빛 구름 가득한 하늘 아래 자그마한 섬에 갇힌 듯한 느낌이었다. 기분 나쁘도록 빗방울이 쏟아졌었고 잠을 자는 오밤중에는 천둥과 번개가 번갈아 가며 바빈파루 섬을 깨워 댔었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첫번째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이 했을 때 여전한 회색빛 하늘과 떨어지는 빗방울에 우울하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벌써 4번의 잠을 잤고 바빈파루 섬을 떠나야 하는 날이 찾아왔다. 몰디브행 항공권을 지르기 전까지는 몰디브에 도대체 왜 가는 것일까? 거기에 가서 작은 섬에 갇혀 무얼 하겠다는 것일까? 나는 몰디브에 가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단지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가려.. 2013. 12. 8.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바빈파루 [#08] 몰디브 (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8] 바빈파루 이쯤 되면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 섬에서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상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몹시 고민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반얀트리 바빈파루 섬에 들어온지 사일째이며 내일 정오가 되면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 섬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나는 몰디브를 결심하고 몰디브를 준비하면서 몰디브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약간의 독서, 카메라, 그리고 스노클링... 바빈파루 섬에서의 사.박.오.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별 의미 없이 그냥 하루 하루 시간을 흘려 보낸 것인지 하루하루 매 순간 순간에 충실하며 기억을 만든 것인지 아니면, 나의 미래에 대한 사색을 하며 대강이나마 스케치를 한 것.. 2013. 12. 3.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일출2 그리고 바다 [#07]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7] 일출2 그리고 바다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에서의 네번째 날의 날이 밝았다. 오늘도 딱히 어제와 다를 바가 없다. 몰디브 나의 한국에서의 삶 또한 어제와 딱히 다를 바가 없다. 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저녁 늦게 퇴근 틈틈이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 한국에서의 일상과 몰디브에서의 일상은 어제와 오늘이 비슷하다는 점은 같지만 한국에서의 하루와 몰디브에서의 하루는 전혀 다르다. 절대적으로. 열흘 이상의 휴가를 일년에 두 번 정도 가면 참 좋겠다. 지금까지는 일년에 단 한번만 8박 9일의 휴가를 다녀왔었다. 내년엔 어떨까......? 몰디브에 이주일 이상 첼류할 것이 아니기에 나는 굳이 바빈파루 시계에 내몸 시계를 맞출 필요는.. 2013. 12. 2.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일출, 그리고 삼일째 [#06]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6] 일출, 그리고 삼일째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에서의 세번째 날의 태양이 떠오른다. 어제 아침엔 비가 와서 나갈 수가 없었지만 삼일째인 오늘은 멋진 일출을 보여줄 것만 같다. 나는 오늘도 바빈파루 시간으로 새벽 5시가 좀 넘어 잠에서 깼다. 아직 날이 밝아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한다. 옷을 챙겨 입고 카메라와 렌즈를 챙겨 놓고 물한잔 마시며 희미하게 남아 있는 잠을 쫓아낸다. 아내는 여전히 꿈나라에서 돌아올 생각을 않은 채 잠들어 있다. 이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내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북쪽의 선셋 제티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선셋 제티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오며 사진을 찍을 작정이다. 구름이 환상적.. 2013. 11. 28.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비가 그치고 [#05]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5] 비가 그치고... 몰디브 반얀트리에서의 두번째 날 오후에 드디어 비가 그쳤다. 아래의 영상은 도착한 날 제티에서 리셉션 들어갈 때와 둘째날 오전 비가 오는 와중에 스노클링을 하면서 찍었던 영상이다. 날씨가 좋지 않고 햇살이 없어서 물속 시야가 좋지 않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런 영상 촬영을 하다 보니 몰랐던 것인데, 카메라는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봐도 정신이 없다. ㅜㅜ 다음에 다시 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4편에서는 두번째 날 오후 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놨었고 2013.11.23 - [Travel Abroad/Maldives] -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비오는 바빈파루 [#0.. 2013. 11. 25.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비오는 바빈파루 [#04]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4] 비오는 바빈파루 (Banyan Tree Vabbinfaru) 몰디브 후기 이것 참 난감하다. 어떻게 써 나가야 하지? 나의 다른 여행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레스토랑이나 호텔, 관광지등에 대한 소개, 정보 전달이 주 목적이었다. 그런데, 몰디브는, . . . . 반얀트리 바빈파루 빌라 소개와 레스토랑 이야기는 전편에서 했으므로 전달할 정보가 별로 없다. 사실 반얀트리에서의 4박5일은 매일이 거의 같은 패턴이기에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말 그대로 막막하다. 음... 그래 몰디브니깐, 몰디브니깐, 일기처럼 하루하루 시간순서대로 풀어가보자. 이런식의 여행후기는 처음인것 같지만 한번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일단 바빈파루에 .. 2013.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