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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Maldives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일출, 그리고 삼일째 [#06]

juranus 2013. 11. 28. 23:27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6] 일출, 그리고 삼일째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에서의 세번째 날의 태양이 떠오른다.

어제 아침엔 비가 와서 나갈 수가 없었지만

삼일째인 오늘은 멋진 일출을 보여줄 것만 같다.

 나는 오늘도 바빈파루 시간으로 새벽 5시가 좀 넘어 잠에서 깼다.

아직 날이 밝아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한다.

 

옷을 챙겨 입고 카메라와 렌즈를 챙겨 놓고 물한잔 마시며 희미하게 남아 있는

잠을 쫓아낸다.

 

아내는 여전히 꿈나라에서 돌아올 생각을 않은 채 잠들어 있다.

 

이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내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북쪽의 선셋 제티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선셋 제티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오며 사진을 찍을 작정이다.

 

 

 

 

몰디브_비치_01

구름이 환상적이다.

삼각대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으니 ISO를 좀 높이고 셔터를 눌러댄다.

어제까지 그렇게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니

오늘 아침 이렇게 멋진 모습을 연출하려고

그랬나보다.

 


 

몰디브_비치_02

조금 더 걸어 나오며 또 한장 담아본다.


 

 

몰디브_비치_03

이른 시간에 해변을 정리하는 반얀트리 직원과 조우했다.

횡재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나의 카메라 앵글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조금 더 멋지게 만들어 주셨다.

 


 

몰디브_비치_04

이 사진에

이 분이 없다면

그냥 그런 사진이 되었을 텐데

이렇게 맘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모델이 되어 주신

반얀트리 직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몰디브_비치_05

나에게 이런 풍경과 멋진 실루엣을 담을 수 있도록 해 준 반얀트리 바빈파루

 


 

몰디브_비치_06

앞으로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반얀트리에서의 삼일째 아침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몰디브_비치_07

사진을 찍으며 건다 보니 어느새 메인 제티까지 왔다.

워낙에 작은 섬이다 보니 작정하고 걸으면 섬을 한바퀴 도는데 20분도 채 안걸릴 듯 하다.

 


 

몰디브_반얀트리_01

 


 

몰디브_반얀트리_02

몰디브의 아침 하늘

 


 

몰디브_반얀트리_03

 


 

몰디브_반얀트리_04

 


 

몰디브_반얀트리_05

 


 

몰디브_반얀트리_06

 


 

몰디브_반얀트리_07

그토록 감동적이었던 날의 일출 촬영을 이쯤에서 마무리 했다.


 

 

몰디브_반얀트리_08

아침 태양을 받은 바의 모습도 한장 담는다.

 


 

몰디브_반얀트리_09

빌라로 돌아가 깔끔하게 씻고 아침을 먹으러 왔다.

오늘은 오전에 스노클링 사파리를 간다.

바빈파루 섬에서도 충분히 스노클링을 할 수 있지만

반얀트리의 프로그램인

스노클링 사파리를 나가서

가이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스노클링 하는 재미를 누려보고 싶었다.

 


 

몰디브_반얀트리_10

오늘은 반얀트리의 아침 차림을 몇장 담아 보았다.

어느 호텔, 어느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빵

토스터

 


 

몰디브_반얀트리_11

 


 

몰디브_반얀트리_12

4박 5일을 보내는 동안 아침 차림은 거의 비슷했던 것 같다.

 


 

몰디브_반얀트리_13

 


 

몰디브_반얀트리_14

 

 

 

몰디브_반얀트리_15

싱싱한 과일을 고르면 즉석에서 손질하여 준비해 준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빌라로 돌아가 책을 좀 읽으며

스노클링 사파리 출발 시간을 기다린다.

 


 

몰디브_스노클링_01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즐겼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오늘 스노클링 사파리 참여 인원은

반얀트리 두명(우리), 앙사나에서 합류한 세명, 그리고 가이드 이렇게 여섯명이었다.

배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한 것 같다.

 


 

몰디브_스노클링_02

우리를 인솔하며 즐거운 스노클링을 이끌어준 가이드

 


 

몰디브_스노클링_03

스노클링을 하는 중에 이렇게

산호에 얽혀 있는 마대자루를 발견했다.

가이드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우리는 몰디브 바다 정화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

 

사실 수중 환경은 바빈파루 섬에서 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비용을 지불하고 배를 타고 이동을 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러명이 스노클링을 하는 경험은

매우 즐거웠다.

 


 

몰디브_반얀트리_21

스노클링을 마치고 바빈파루 섬으로 돌아와 앙사나 이후루를 또 찍는다.

매일 매일 그 사진이 그 사진이다. 후훗...

 


 

몰디브_반얀트리_22

뒤통수 한대 얻어 맞을 각오를 하고

비치에서 바라본 10번 빌라 사진을 올린다.

 


 

몰디브_반얀트리_23

 


 

몰디브_반얀트리_24

 


 

몰디브_반얀트리_25

빌라에서 좀 쉬다가 오늘은 조금 늦게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전에 열심히 스노클링을 했고 시간도 약간 지나니

배가 몹시 고프다.

탄수화물을 듬뿍 담아왔다.

 


 

몰디브_반얀트리_26

달달한 디저트를 섭취하며 혈당을 한껏 올리니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몰디브_반얀트리_27

점심을 먹고 나서 여유롭게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에 자리하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하면

주위를 둘러본다.

 


 

몰디브_반얀트리_28

한껏 여유를 부리고 나서

빌라로 돌아간다.

 


 

몰디브_반얀트리_29

빌라로 가는 길에 이런 사진도 한장 찍어본다.

 


 

몰디브_반얀트리_30

배를 좀 꺼뜨리고 나서

우리는 또 스노클링을 나왔다.

 

이번에는 메인 제티 좌측의 리프 출입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선셋 제티 옆에 있는

리프 출입구로 나오기로 했다.

 

블랙팁 샤크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물속에서 만나는 상어는 사실 좀 두렵긴 하다.

 


 

몰디브_반얀트리_31

선셋 제티 근처에 수년전에 침몰한 작은 배가 있다고 해서

거기까지 가 보았다.

 


 

몰디브_반얀트리_32

오후 스노클링을 하고 나서는

음악 듣고 책 읽고

휴식이다.

 


 

몰디브_반얀트리_33

앙사나 이후루

나에게 참 많이 찍혔다.

 


 

몰디브_반얀트리_34

저녁에는

이렇게 비치에서 반얀트리 직원들이 축구를 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35

야간의 반얀트리 돌간판

 


 

몰디브_반얀트리_36

저녁을 먹으러 일라파티에 들어왔다.

메뉴에서 코스 요리를 고르고

어떤 요리가 나올까 기대하며 나는 또 카메라를 집어 든다.

 


 

몰디브_반얀트리_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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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_반얀트리_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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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_반얀트리_42

 


 

몰디브_반얀트리_43

 


 

몰디브_반얀트리_44

 

이렇게

바빈파루 섬, 반얀트리에서의 세번째 밤이 찾아왔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맑고 깨끗한 바다

신비로운 바닷속 모습들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휴식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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