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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Maldives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비가 그치고 [#05]

juranus 2013. 11. 25. 09:00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5] 비가 그치고...

 

몰디브 반얀트리에서의 두번째 날 오후에 드디어 비가 그쳤다.

 

아래의 영상은 도착한 날 제티에서 리셉션 들어갈 때와

둘째날 오전 비가 오는 와중에 스노클링을 하면서 찍었던 영상이다.

 

날씨가 좋지 않고 햇살이 없어서 물속 시야가 좋지 않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런 영상 촬영을 하다 보니 몰랐던 것인데,

카메라는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봐도 정신이 없다. ㅜㅜ

다음에 다시 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4편에서는 두번째 날 오후 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놨었고

2013.11.23 - [Travel Abroad/Maldives] -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비오는 바빈파루 [#04]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비오는 바빈파루 [#04]

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4] 비오는 바빈파루 (Banyan Tree Vabbinfaru) 몰디브 후기 이것 참 난감하다. 어떻게 써 나가야 하지? 나의 다른 여행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블로그에 올리는

juranus.tistory.com

 

이제 그 다음부터 이어진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제티_01

 사실 점심먹고 오후에 여전히 하늘은 흐렸었지만

나는 혼자서 3번째 스노클링을 나갔었다.

이 때 바빈파루 섬의 니모를 발견했다.

 

그리고 빌라에서 잠시 쉬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책도 보다 보니 어느새 4시반이 되었다.

 

가오리 밥주기(Stingray Feeding)을 처음부터 제대로 보기 위해

카메라를 집어들고 나왔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02

 이 쯤 되니 비슷한 사진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나마 하늘의 구름이라도 시시각각 그 모양을 달리 해 주니 다행이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1

 4시가 넘으면 가오리 가족이 하나 둘씩 이 메인 제티 옆 해변으로 오기 시작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2

4시 30분쯤 되었는데 벌써 가오리 가족이 와 있다.

가오리 먹이 떡고물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왜가리는 언제나 저 자리에 어슬렁 거리고 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발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3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수년째 가오리 먹이를 주고 있다고 한다.

가오리 먹이를 주는 다른 리조트도 있다고 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4

 마치 애완동물 처럼 파닥 파닥 반얀트리 직원에게 다가온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5

 이 가오리들은 가족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깊은 바다에서 지내고 평균 9마리 내외의 숫자가 이곳으로 온다고 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6

 가오리의 암/수는 꼬리로 알 수 있다고 한다.

꼬리가 긴 녀석들이 수컷, 꼬리가 짧고 휘어져 있는 녀석들이 암컷이라고 한다.

그리고 꼬리가 짧은 암컷들 중에서 등이 볼록하게 솟아 있는 것은

임신(?)을 한 것이라 한다.

 

가오리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암컷의 몸 안에서 알이 수정되면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7

 아마도 등이 볼록한 이녀석이 뱃속에 새끼를 가진 암컷인 듯 하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블랙팁상어_01

 블랙팁 샤크도 근처에 항상 오는데

직원이 상어에게도 먹이를 몇 개 던져 주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6

먹이를 주던 반얀트리 Marine Lab 직원이

가오리의 배쪽을 보면 에이리언 같다고 하며

보여주겠다고 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7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8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9

 마치 강아지가 주인에게 재롱 피우는 듯한...

밥줘요 밥줘요 하는 것 같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새_03

 바빈파루 왜가리는 오늘도 옆에 서있다가

가오리 먹이 몇개를 받아 먹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09

 먹이를 다 주고 나면

가오리들에게 이제 다 먹었으니 돌아가라는 신호를 준다고 한다.

가오리의 코 부위를 양 손으로 문질문질 해주는데

이게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가오리는 그 의미를 안다고 한다.

 

이렇게 다 먹었으니 이제 돌아가라는 '코문지르기'를 해주고 나면

금방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가오리들이 바다쪽으로 가는데 신통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10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가오리_11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제티

 이렇게 바다쪽으로 돌아가는 가오리들을 보는 반얀트리 여행객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사람

 역광 촬영한 이분 사진도 허락없이 한장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제티

 부끄럽지만 본인 사진도 한장 올려본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바다_석양

 이제 Sunset Fishing을 갈 시간이다.

어제만 해도 비가 오면 취소가 될 것이고

오후 5시 즈음에 취소 여부를 알려준다고 했었다.

 

다행히 날씨는 이렇게 좋아졌고

신나는 선셋피싱을 나간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1

 중국인 가족, 커플, 한국인 커플들이 함께 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2

 낚시를 할 포인트로 출발~!!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3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4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5

 배가 포인트로 이동을 하는 동안 태양은 수평선을 향해 내려오고 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6

바빈파루 섬에서 배로 10여분 떨어진 곳에 있는 리프쪽에 배가 멈추었고

낚시 요령에 대해 가이드가 설명을 해 준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7

 미끼는 참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미끼는 직원들이 바늘에 끼워 줄 테니

여러분들이 직접 하지 말라고 한다.

낚시 바늘에 찔리게 되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차원인 듯 한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8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선셋피싱_09

 큰 기대를 하고 나갔었는데

이 곳에 내가 잡은 고기는 없다.

나의 낚시에는 윗쪽에 보이는 줄무늬 작은 물고기만 걸려올라와서

전부다 다시 풀어주었다.

 

그런데 와이프께서 큼직한 빨간 물고기를 3마리나 낚은 것이다.

박스 안에 10이라고 적힌 종이

우리 빌라 번호이다.

 

이렇게 잡은 고기는 사시미와 바베큐 두가지 형태로 요리를 해 준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바베큐로 할지 사시미로 할지 물어보는데

우리는 바베큐로 요청을 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4

 오늘의 저녁은 코스이다.

코스로 나오는 디너는 애피타이저가 나오기 전에 요렇게 상쾌한 요리가 항상 나온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3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2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1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5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6

 오늘은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다.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7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8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09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10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11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12

 우리가 잡은, 아니 와이프가 잡은 생선 바베큐가 나왔다.

얘들은 가시가 좀 억센 편이라 조심해서 먹어야 했다.

맛은 그닥...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13

 

 

몰디브_반얀트리_바빈파루_식당_저녁_14

그리고 디저트...

 

 

이렇게 바빈파루에서의 두번째 날이 끝났다.

 

세끼 식사, 스노클링 두번, 선셋피싱, 가오리 먹이주기

많은 것을 했는데도 다른 여행지와 달리

작은 섬의 리조트 안에서 하게 되니

이동시간이 없다.

 

여러가지를 해도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는 것이다.

 

이것이 몰디브의 좋은 점인가?

 

몰디브를 다녀온 지금 든 생각은

나는 전생에 해녀였던게 아닐까 이다.

4박5일동안 스노클링을 8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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