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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Maldives

[2013] 몰디브, 그 바다 그리고 휴식 - 일출2 그리고 바다 [#07]

by juranus 201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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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Maldives)

그 바다 그리고 휴식

[#07] 일출2 그리고 바다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에서의 네번째 날의 날이 밝았다.

오늘도 딱히 어제와 다를 바가 없다.

몰디브

 

나의 한국에서의 삶 또한

어제와 딱히 다를 바가 없다.

 

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저녁 늦게 퇴근

틈틈이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

 

한국에서의 일상과

몰디브에서의 일상은

 

어제와 오늘이 비슷하다는 점은 같지만

한국에서의 하루와

몰디브에서의 하루는

 

전혀 다르다.

절대적으로.

 

열흘 이상의 휴가를

일년에 두 번 정도 가면 참 좋겠다.

 

지금까지는

일년에 단 한번만 8박 9일의 휴가를 다녀왔었다.

 

내년엔 어떨까......?

 

몰디브에 이주일 이상 첼류할 것이 아니기에

나는 굳이 바빈파루 시계에 내몸 시계를 맞출 필요는 없었다.

한국 시간에 맞춰 잠자리에 들었고

한국 시간에 맞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덕인가?

날씨가 허락 하는 한

아침 일출을 놓치는 일은 없었다.

 

오늘도 나는 동이 트기 전에

잠에서 깨어 났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삼각대를 챙겨서 나가기로 했다.

 

어제의 경험으로 굳이 북쪽 선셋 제티쪽에서 동쪽으로 돌지 않고

우리 10번 빌라 앞에서 남쪽 메인 제티쪽에서 왼쪽으로 돌아도

일출을 맞이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음을 깨달았다.

 

※ 이번에 올린 영상은 17분 23초로 좀 길다.

배경음악으로 하고 싶은 곡이 있었지만 저작권 때문에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저작권 Free 음원을 사용했다.반얀트리에 와서 둘째날, 셋째날, 그리고 넷째날 오전에 촬영한 것이다.


 

 

 

 

몰디브_비치_아침_01

 10번 빌라 앞 유리문을 열고

해변으로 나가서

메인 제티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용하고

평화롭다.

 

 

 

몰디브_비치_아침_02

 삼각대를 챙겨온 덕에

적당히 조리개도 조이고

ISO도 낮추고

비겨적 긴 노출시간을 줄 수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열대 나무의 잎이 흔들린다.

노출을 길게 준다고 해 봤지

단, 몇초간의 찰나일텐데

구름도 몇초를 참지 못하고

그새 자리를 옮겼나 보다.

 

 

 

몰디브_비치_아침_03

 삼각대의 위력이다.

ND 필터까지 챙겨 왔더라면

바다의 물결을 좀 더 부드럽게 담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몰디브_비치_아침_04

 메인 제티를 좀 더 당겨서 한장 더 담는다.

 

 

 

몰디브_비치_아침_05

 이제 메인 제티에서 바빈파루 섬을 향해

자리를 잡고

무선 릴리즈를 작동시켜

한장 찍는다.

"철푸덕"

 

 

 

몰디브_비치_아침_06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바람이 비교적 센 편이다.

삼각대를 가지고 나오니

어제와는 다른 느낌의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몰디브_비치_아침_07

 메인 제티에서 나와

조금 더 동쪽 비치로 걸어 나간다.

 

 

 

몰디브_비치_아침_08

 이제 서서히

수평선을 뚫고 태양이 올라올 시간다.

높은 하늘에

어제 만큼의 구름이 없는 까닭에

오늘의 일출색은

어제만 못할 듯 하다.

 

 

 

몰디브_비치_아침_09

 낮은 구름은 시커멓게 나올텐데...

높은 구름이 좀 덮어 줘야 할텐데...

 

 

 

몰디브_비치_아침_10

 아쉬운대로

일출을 담기 시작한다.

 

 

 

몰디브_비치_아침_11

 

 

 

몰디브_비치_아침_12

 

 

 

몰디브_비치_아침_13

 오늘은

푸른 하늘색과 태양의 붉은 색을 함께 담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몰디브_비치_아침_14

 "스타워즈"의 다스베이터를 연상시키는

바의 모습을 한장 더 찍어본다.

 

 

 

몰디브_비치_아침_15

 어제와는 다른 느낌의 반얀트리 직원의 모습

 

 

 

몰디브_비치_아침_16

 10번 빌라 쪽으로 다시 걸어오며

마지막으로 일출 사진을 한장 더 찍는다.

 

이번 포스팅에는

일출 사진과

몰디브 반얀트리에 와서 오늘 까지 찍었던 사진까지 올리려고 한다.

 

오늘 찍었던 사진들을 고르다 보니

맘에 드는 사진들도 많고

전해주고 싶은 사진도 많은 듯 하여

일출 사진과 바닷속 사진들로 채우고자 한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01

아마도 반얀트리에 와서 첫째날과 둘째날 찍었던 사진인 듯 하다.

XP200이라는 방수 똑딱이를 구입해서

처음 촬영을 해 보았다.

매뉴얼도 읽어 보지 않은 채...

 

결과는 화이트 밸런스가 맞지 않아

사진이 푸르딩딩

 

카메라에 있는 작은 LCD로는

확연히 구분을 할 수 없었다.

 

둘째날 촬영한 사진을 보고

화이트 밸런스가 좀 이상해서 카메라 설정을 들어가 보았다.

 

방수 똑딱이 답게

화이트 밸런스 옵션에 "수중촬영" 모드가 있다.

 

미리 확인 하지 않은 나의 불찰

 

 

 

몰디브_비치_바다속_02

 둘째날 스노클링에서 만났던 거북이

화밸이 맞지 않아 푸르딩딩한 거북이

 

 

 

몰디브_비치_바다속_03

 화이트밸런스를 바꾸고 나서 촬영을 하니

한결 색감이 봐 줄 만 하 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04

 앙사나쪽 리프는 바빈파루에서 꽤 멀다.

아마 앙사나와 바빈파루의 중간정도 되는 것 같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05

 이 녀석은

셋째날 스노클링 사파리를 나가서

만났던 거북이다.

거북이군을 두 번이나 만나다니...

 

 

 

몰디브_비치_바다속_06

사실 반얀트리에서 한것은

먹고, 자고, 책읽고, 쉬고,

스노클링이다.

 

그 중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스노클링이다.

4박 5일동안 바빈파루 섬에서 8번의 스노클링을 했으니,

이곳에서 나는 스노클링만 하다 온 것만 같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07

 물에 들어갈 때마다 거의 매번

상어를 만나게 된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08

 

 

 

몰디브_비치_바다속_09

 

 

 

몰디브_비치_바다속_10

 세번째 날

태양이 강했고

바람도 비교적 잔잔해서

물속 시야가 좋았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11

 

 

 

몰디브_비치_바다속_12

 다른 곳에서

스노클링을 해 보았었지만,

몰디브에서와 같은 감동은 없었다.

 

집앞 바다로

5분만 나가면

이런 장관이 펼쳐져 있다.

아무때나

들어가고 싶을 때

그냥

들어가면 된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13

 

 

 

몰디브_비치_바다속_14

 

 

 

몰디브_비치_바다속_15

 

 

 

몰디브_비치_바다속_16

 내 카메라에 찍혔던 상어 중에

가장 가까이에서 찍혔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17

 바빈파루 섬 리프를 돌다 보면 앙사나 이후루 섬 방향에서

니모를 발견할 수 있다.

진짜 이름은 아네모네 피쉬

녀석들...

좀 귀엽긴 하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18

 이번 휴가 때

PC를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방수 똑딱이 XP200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그때 그때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없었다.

 

돌아와서 집에 있는 데스크탑에서 보니

아... 이런...

미리 테스트 해보고

공부좀 하고 가는 거였는데...

탄식.

 

DSLR 방수 하우징은 바디보다 비싸다고 하던데...

후훗...

참자...

 

방수 똑딱이면 충분하다.

정 안되면 GoPro 정도???

 

이거...

바다속 사진 때문에

몰디브에 한번 더 갈 기세다.

끄응...

문제는 돈이다...

 

 

 

몰디브_비치_바다속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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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_비치_바다속_34

 

이렇게 수백장 중에서 건진

몇장의 몰디브 바다속 사진을 올린다.

 

몰디브는,

딱히 할 게 없다.

 

그러려고,

할 게 없기 때문에,

그래서 몰디브를 가는가 보다.

 

나는 스노클링하러 몰디브에 갔고

다시 간다면

역시 하루 종일 스노클링을 할 것 같다.

 

이번에 그랬던 것처럼...

아침 먹고 스노클링,

점심 먹고 스노클링,

매일 매일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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