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논과 어우러진 깔끔하고 모던한 레스토랑...
발리 꾸따지역에 있는 Sardine
발리에서의 마지막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간 Sardine,
발리의 논이 레스토랑의 안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레스토랑이었다. 이곳의 음식은 발리의 전통과 현대식의 모던함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는 그런 곳이었다. 애인과 함께 분위기 좋은 곳에서 푸른 하늘과 열대의 다이나믹한 구름, 그리고 초록의 논을 배경으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프랑스인이 주인인 이곳의 음식은 어느나라 어떤 사람에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Sardine
Jalan Petitenget # 21, Kerobokan, Bali 80361, Indonesia
TEL: +62 361 8436111, +62 361 8436333
http://www.sardinebali.com
발리는 건축비가 상당히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기동과 지붕만 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4계절이 있는 것이 아니고 1년 내내 기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한국과 같이 건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내가 요리를 배우고 훗날 여유가 된다면 발리에서 멋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Sardine은 한국어로 정어리 이다. 만약 한국 식당 이름이 '정어리' 라면 참 우스울 것 같다. 그러나 영어로 레스토랑 이름을 정해도 그리 거부감이 없다. 그러고 보면 한국 사람은 음식점 이름을 지을 때도 참 골치가 아플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된다.
레스토랑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발리의 논이 펼쳐져 있다. 푸른 하늘과 열대의 구름, 그리고 초록의 논밭...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맛있는 요리들... 발리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중 하나이다.
논쪽에서 레스토랑을 바라본 모습이다.
대나무인 듯한 목재로 기둥을 세우고 발리 전통 양식인 듯한 지붕...
사방이 뚫려 있어 한낮엔 다소 더운 감은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에 비하면 약간의 더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오늘도 구석 구석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레스토랑의 이곳 저곳을 담는다.
레스토랑의 한쪽에 무언가를 판매하는 샵이 위치해 있다. 어딘가를 다녀오고 나서 사진을 정리하고 블로깅을 할때마다 느낀느 것이지만 왜 진작에 그곳에 있을 때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카메라에 담아오지 않았는가를 후회한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러 왔지만 저녁에 와서 이곳에 자리를 하고 여유롭게 음식과 와인이나 칵테일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Sardine 의 분위기와 느낌을 잘 전달하기 위해 많은 사진을 올린다.
이 초록의 색감이 참 좋다.
곳곳에 멋스러운 장식과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해가 질 무렵에 와서 붉은 하늘을 보며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이곳에도 역시 런치 메뉴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알뜰한 실속파라면 점심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아 런치 메뉴를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메인코스의 가격대는 7만 루피아부터... 한국 돈으로 7천원~8천원 수준이 되는데 저렴한 가격에 한껏 분위기를 잡을 수 있겠다.
음식을 주문하고 버터와 빵이 나왔다. 사진에서 보는 빵의 맛 또한 훌륭하다.
음료와 맥주가 나왔다. 나는 사진을 찍으며 구석 구석 돌아다니느라 함께 간 일행이 시킨 음료가 무엇인지 모른다. 색깔은 맥주와 비슷하나 이것은 맥주는 아니다.
발리의 게 요리도 하나 주문했다. 애피타이저로 게요리와 샐러드를 주문했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게요리이다. 동남아에서 먹는 게요리에 너무 큰 기대는 말자. 한국에서 맛 볼 수 있는 영덕대게나 킹크랩을 생각하지는 말자.
Seafood Salad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애피타이저로 훌륭하다.
애피타이저를 먹다가 Sardine의 천정도 카메라에 담아 본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 요리는 Open Faced Steak Sandwich 였던 것 같다. 뭔지 궁금했었는데 스테이크 샌드위치인데 빵이 아래쪽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맛은 훌륭하다. 함께 나온 감자도 맛있다.
메인으로 주문한 3가지 요리를 다 담았다. 가운데에 있는 요리는 Pan Seared Wild Snapper with Crispy Shallot Rice Cake. Red Thai Curry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요리는 Grilled Whole Fish Jimbaran style with Sambal matah 인듯 하다. 모든 요리의 맛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았다.
먹음직스러운 메인 요리들을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다.
왼쪽의 빨간 소스가 삼발 소스이다. 발리에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따로 요청을 했고 추가로 달라고 해서 먹었던 소스이다. 오늘은 메인 요리에 함께 나왔다.
메인을 다 먹고 디저트를 주문한다. Home made Ice Cream과 Malang Apple Tartetatin을 주문했다.
음료 메뉴판이다.
Homemade Icecream...
사과를 오븐에 굽고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나온 디저트이다. 맛있었다.
이렇게 발리에서의 마지막날 점심 식사를 마쳤다. 좋은 환경과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2시간정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이야기를 하고 천천히 애피타이저를 먹고 메인... 그리고 디저트까지... 편안하고 여유로운 식사였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섭섭함만이 아쉬울 뿐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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