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의 마지막 만찬이다.
발리에서 무슨 스시? 회를 좋아하는 나는 미친발리(http://www.balinet.co.kr)의 발리영감님과 함께 Take로 향했다. Take는 일본사람이 운영하는 스시집이라고 한다. 발리를 찾는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위함인지 이곳의 메뉴도 정말 다양했다.
TAKE Japanese Restaurant
https://takebali.com/
Take I
Address Jl. Patih Jelantik, Legian - Bali
Phone (62-361) 759 745
Fax (62-361) 759747
Take II
Address Jl. Padma, Legian - Bali
Phone (62-361) 750760
Fax (62-361) 755928
TAKE 일본 레스토랑은 2곳이 있다는걸 한국에 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야 알았다. 우리가 갔던 곳이 TAKE1인지 TAKE2인지는 발리영감님께 물어와야 알 것 같다. 발리에서 스시와 일식을 먹는 다는 것... 싱싱한 활어를 일본이나 한국에서 공수할리는 없을 것이고 발리 주변 바다에서 잡아올린 생선을 사용할 것이기에 호기심 가득하게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 거리를 보고는 이곳이 어디였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다... 후...
일식집 답게 식당 내부는 일본풍의 인테리어로 되어 있다. 화장실 가림막을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인과 스모선수로 꾸며 놓아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을 잘 구분할 수 있겠다.
일식집답게 서양사람보다는 동양사람이 더 많았으며 일본에서 온 관광객인 듯한 여성 두분이 바에 앉아 있다.
스시를 만드는 요리사는 일본인이 아니고 인도네시아 사람인 듯 하다. 오랑 발리? (발리사람?)
발리에서 사케는 가격이 어떨까? 한국도 수입하여 가격이 다소 비싸듯이 발리에서도 사께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싱싱한 해산물이 있는 수족관으로 가 보았다. 해산물을 담고 손질하는 직원이 웃어준다.
해산물들을 보면 한국에서도 자주 맛보았던 것들과 비슷하긴 한데 그 모양이나 크기는 조금씩 다르다.
이 문을 열고 TAKE 레스토랑으로 들어오게 된다.
홀에 테이블이 있고 한쪽으로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음식을 먹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 아래쪽 다리를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파여있다. 한국에서도 일식집에 가면 이런 식으로 인테리어를 한 일식집에 꽤 있다.
MADU는 인도네시아 말로 꿀이다. 일식집에서 꿀도 판다... 발리의 꿀도 유명했던가?
이제 TAKE의 메뉴를 좀 살펴보자.
위에 음료 메뉴에서 알수 있듯이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물론 한국돈 만오천원 정도의 저렴한 사케도 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음식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그림과 함께 올려져 있다.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스시 가격은 한국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고 비슷한 것 같다. 맨 위의 오도로 초밥은... 90,000 루피아...
4개국어로 메뉴에 대한 설명이 쓰여져 있다.
스시외에 다른 메뉴들의 가격은 괜찮은 것 같다.
메뉴의 모든 페이지를 찍지는 않았고 찍은 것중에서 일부만 올린 것이다. 이 많은 메뉴들을 싱싱하고 좋은 맛으로 제공하려면 재료의 회전이 빨라야 할텐데... 그리고 주방의 시스템 또한 잘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가서 식사를 하는 동안 거의 모든 테이블이 찼으니 장사는 꽤 잘되는 것 같다.
한국의 일식집에는 없는 디저트가 있다. 튀긴 망고와 아이스크림...
이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정확히 이 해초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미역을 잘게 찢어서 초무침을 한 맛이었다.
오른쪽 해초는 굉장히 특이한 식감이었다. 알이 톡톡 터지는 듯한 느낌이었고 맛은 그리 강하지도 않았고 은은한 바다의 향이라고 할까...
회가 나왔다. 참치와 활어, 문어가 나왔다. 두툼하게 먹기 좋게 잘 썰어져 있었고 시중에 파는 와사비가 아닌 직접 고추냉이를 갈아서 함께 제공이 되었다. 만족스러웠다.
회를 뜨고 남은 생선을 살을 구워서 만든 요리이다. 짭짤하며 고소한 생선살이 식욕을 돋군다.
커다란 배에 초밥들이 담겨져 나왔다. 참치, 오징어, 연어, 새우, 활어, 군함 등등... 연어알 날치알... 후훗... 밥의 양안 다소 많은 편이었다. 많은 밥이 부담스러운 분은 절반쯤을 잘라내고 초밥을 드시면 되겠다.
마지막으로 우동을 하나 시켜서 만찬을 마무리 했다.
이렇게 이번 여행, 발리에서의 모든 식사를 마쳤다. 정말 많은 음식점을 갔고 모든 음식점들이 만족스러웠다. 단 한곳도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발리를 찾는 분들이 무얼 먹을까 고민할 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Travel Abroad > Indone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li] Prolog - 발리, 아름다운 중독 [2012] (4) | 2012.07.29 |
---|---|
[Bali] 에필로그 발리 휴가 2011 (4) | 2011.12.31 |
[Bali-Bedugul] 부두굴 지역 관광 (0) | 2011.12.28 |
[Bali-Kintamani] 발리 낀따마니 지역 관광 (0) | 2011.12.25 |
[Bali-Kuta] 발리음식점-Sardine (0) | 2011.12.24 |
[Bali-Kuta] 발리음식점 - Gurita Seafood (3) | 2011.12.20 |
[Bali-Ubud] Jazz Cafe (우붓 재즈 카페) (0) | 2011.12.18 |
[Bali-Ubud] 발리음식점-Kampung Cafe (1) | 2011.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