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rrow

Travel Abroad/Indonesia

[Bali] 호텔/풀만리조트 - 발리, 아름다운 중독 [2012]

juranus 2012. 8. 5. 00:49

올해는 발리에서 6박을 하는 일정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그 첫번째 발리 호텔은 풀만 리조트(Pullman) 이다.

 

발리의 풀만 리조트는 380여개의 룸을 갖추고 있는 호텔이며 꾸따(Kuta) 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풀만 리조트 로비에서 꾸따(Kuta) 해변까지는 걸어서 1분도 안걸린다.

모던하면서 비싸지 않은 가격대의 꾸따(Kuta) 지역에 있는 호텔을 찾는다면

풀만 리조트(Pullman)를 추천한다.

 

풀만 리조트(Pullman Hotels and Resorts)

1 Melasti , Bali , 80361 LEGIAN,  INDONESIA

(+62) 361 762500

https://all.accor.com/hotel/6556/index.en.shtml

 

Pullman Bali Legian Beach

Book a stay at this tranquil resort, located at the southern tip of Legian Beach, minutes from shopping, nightlife and recreation areas in Kuta Legian.

all.accor.com

 

풀만리조트_01

 발리에서의 1박과 2박을 했던 호텔 풀만(Pullman)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발리 서쪽 꾸따 비치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상으로는 Legian이지만 꾸따비치라고 하는 것이 더 와닿을 것 같다.

 

 

풀만리조트_02

 대한항공은 늘 밤 11시30분 이후에 발리에 도착을 한다.

가루다 항공을 이용하면 오후 5시쯤 발리에 도착을 하게 되니

발리에서 소중한 하루 저녁을 보낼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풀만 호텔은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사람이 아니라

서양사람들이 맞이했다면 발리에 왔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을 것도 같다.

 

 

풀만리조트_03

 7시간 가까이 하늘을 날며 터뷸런스에 조바심도 느껴가며 밤 12시가 다 되어 발리에 도착을 하고

호텔로 들어왔기 때문에 나의 몸은 지쳐있을법도 하지만

마치 미룰 수 없는 숙제를 하듯이 짐을 풀기 전에

Housekeeping 직원이 정성들여 세팅을 해 놓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크지 않은 객실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풀만리조트_04

 호텔 객실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 이곳이 발리에 있는 호텔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침대 머리맡의 독서등이 붙어 있는 격자무늬의 인테리어가 그나마 이곳이 발리라고...

잠들어 있을때는 무척 크게 들리는 모기의 날개소리처럼 들릴듯 말듯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풀만리조트_05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다.

벽에 걸려있는 TV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알파벳 P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이곳이 풀만(Pullman) 리조트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풀만리조트_06

 여행을 갈 때는 광각 렌즈를 꼭 챙겨간다.

렌즈 하나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겠냐? 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그 렌즈 하나는 실제 그녀석이 가지고 있는 무게 이상의 부담을 나의 어깨에 전달한다.

 

사진에 보이는 렌즈는 24-70 표준 줌렌즈이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나의 바디에는 이미

16-35라는 광각 줌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테이블에 보이는 녀석은 이번에 처음으로 발리 구경을 나온 X100 이라는 녀석이다.

풀프레임 환산시 35mm인 단렌즈가 고정되어 있는 고집스런 녀석

 

 

풀만리조트_07

 전기 포트와 정말 모던하게 느껴지는 컵2개...

그리고 웰컴 과일...

 

 

풀만리조트_08풀만리조트_09

 

 

 베개인지 쿠션인지 좀 헷갈리는 녀석 둘이 이런 모양으로 침대 위에 놓여있다.

목베개 인가? 라는 생각에 뒷목 깊숙히 배고 누워 보았지만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

옆으로 누워 안아 보았지만 그러기엔 그 사이즈가 좀 작다.

무릎 사이에 끼워도 보았지만 역시 편하지는 않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풀만리조트_10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여기서 찍어보고 저기서도 찍어보고...

 

 

 

 

풀만리조트_11

 오홋....!!!

욕실과 침실 사이에 대형 유리창이 있다.

므흣한 상상을 해 보자...

>_<

 

 

풀만리조트_11풀만리조트_12

이쯤 되니 이런 표현이 저절로 나온다.

세면대도 참 풀만 스럽다.

 

 

 작은 공간에 참 효율적으로 구조를 잡아 놓았다.

 

 

풀만리조트_13풀만리조트_14

 

 

 있을 것 다있다. 목욕 가운과 우산...

요가 매트(?)

줄넘기, 덤벨 등등

 

 

풀만리조트_15풀만리조트_16

 

 

 정말 있을건 다있다.

진짜다.

칫솔과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실과 바늘까지...

 

 

풀만리조트_17풀만리조트_18

 

 

 

 

풀만리조트_19풀만리조트_20

 

 

 

 

풀만리조트_21풀만리조트_22

 

 

 웰컴과일상자와 방에 들어오자 마자 미니바에서 꺼낸 비르빈땅

 

여기까지 사진을 찍고

발리에서의 첫번째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아... 이렇게 발리에서의 첫번째 밤을 보내게 된다.

내일은 아침 늦게까지 달콤한 늦잠을 자고 호텔에서 아점을 먹고 나서 오후에는 오딧세이 서핑을 하기로 되어있다.

 

 

풀만리조트_23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방 아래에 메인 풀이 있고 그 주변으로 열대의 수목이 심어져 있다.

 

그리고 저 앞에 바다가 보인다.

 

 

풀만리조트_24

 휴가를 2주 이상 길게 왔다면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다가...

선베드에 누워 책도 읽고...

 

평소에는 커피를 블랙으로만 즐기지만

여기에서는 블랙캐년같은 달콤한 커피를 마셔야 제맛일 것 같다.

 

 

풀만리조트_25

 앞에 보이는 로비동의 옥상에는 풀이 하나 더 마련되어 있다.

저곳의 풀에서는 꾸따비치의 해변을 볼 수 있다.

 

 

풀만리조트_26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으로 식당으로 갔다.

3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호텔답게 조식은 훌륭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고 즉석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풀만리조트_27

 오후에는 서핑을 해야 하니 아침부터 든든히 속을 채워둔다.

나시고랭... 나시고랭...

맛있는 나시고랭...

 

 

풀만리조트_28

 아침식사 시간이 10시 30분까지인데 10시쯤 내려갔기 때문인지

레스토랑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빈 테이블이 많다.

 

 

풀만리조트_29풀만리조트_30

 

 

 

 

풀만리조트_31

호텔의 조경을 둘러보고 사진도 몇장 찍고 호텔을 나와 꾸따(Kuta) 해변으로 나간다.

 

 

풀만리조트_32

 열대 지방의 하늘과 구름

요즘은 한국에서도 이런 하늘 모습을 볼 수 있다.

 

 

풀만리조트_33

 해변에서 바라본 풀만 리조트

서핑을 하고 꾸따 지역에서 즐기고 싶다면 풀만(Pullman)의 위치도 꽤 매력적이다.

 

 

풀만리조트_34

 

 

풀만리조트_35풀만리조트_36

 

 

 

 

풀만리조트_37풀만리조트_38

 

 

 풀만에서의 2번째 밤이다.

내일은 래프팅을 해야 하고 숙소를 우붓의 마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풀만리조트_39

 

 

풀만리조트_40

 풀만의 야경도 몇장 담아본다.

이번 여행에는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았다.

감도를 올리고 손각대로 호흡을 멈추고 몇장 찍어 보았다.

 

 

풀만리조트_41풀만리조트_45

 

 

 

 

풀만리조트_42풀만리조트_43

 

 

 

이야기를 담은 여행 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호텔을 소개하는 형식을 메인 줄기로 하다보니 쉽지가 않다.

 

이도 저도 아닌 후기가 되는건 아닌지...

 

한 호텔에서의 2박은 그 호텔을 제대로 누려보기에는 너무나 짧다.

풀만에서 2박을 했지만 정말 잠만 자고 체크아웃을 해야 했기에

풀만을 제대로 알지 못한게 아쉽기는 하다.

 

발리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일요일에 도착하여 월요일에 출근을 했고

나는 언제 발리에 갔었냐는 듯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국에서의 일상에 젖어들었다.

 

그나마 발리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정리하고 보정하고

블로그에 발리에서의 기억들을 차곡 차곡 기록하는 것으로

내가 발리에 갔었다는 것을 확인 시켜주고 있는 듯 하다.

 

다음번엔,

이렇게 돌아와서 기억을 더듬어 가며 무언가를 새길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가졌던 생각들을 그 자리에서 기록하고

그 기록들을 가지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호텔에 관한 블로깅이 2개 더 남았다.

마야 우붓과 콘래드 누사두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